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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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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출발(2024.03.14)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떠날 때는 돌아오는 날짜를 정하지 않고 떠났는데, 친구에게 계속 신세 질 수는 없어 며칠 지난 후, 3/22(금) 돌아가는 것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총 9일간(2024.03.14~2024.03.22)이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혼자 공항에서 뱅기타고 떠나 본게 난생 처음인 것 같습니다... 1월말 은퇴 후 제주에서 두달살이 하겠다고 내려간 친구가 지내는 원룸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고... 그래도 에어매트, 침낭, 배게는 가져 갔습니다... 항공편이 10분 정도 지연 된다는 방송이 나오는데 14:45 출발 예정이였는데 실제로는 20분 정도는 지연된 듯 합니다... 드디어 탑승... 여행은 늘 설렌다... 제주공항에 착륙... 신제주 노형동 친구 숙소에 짐을 풀.. 2024. 3. 23.
양평 물소리길 7코스(2024.03.07)... 3/7(목) 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곧 끝난다는 것 알지? 언제까지나 겨울이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 알지? 3월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기지개를 켜며 말하네 아직 꽃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활짝 피어나리라는 것 믿지? 용문역에서 시작, 흑천변을 따라 가다 돌다리를 건너 화전1리의 마을을 지나 용문 차량기지 옆길을 따라 가서 말고개와 하우고개를 넘어 지평면까지... 총거리 10.79km, 소요시간 3시간 57분... 용문역 3번 출구를 내려 오니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쓸 정도는 아녀서 후드를 뒤집어 쓰고 출발합니다... 지평 방향으로 가는 물소리길 코스에서 벗어나 아파트 앞을 지나 곧장 흑천으로 나갑니다... 그쳤다.. 2024. 3. 9.
가평 물안길[올레길 2-2 구간](2024.02.15)... 2/15(목) 가평 물안길(올레길 2-2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추운 겨울 지나기 전에 꼭 한번은 다시 와야겠기에 비가 되어 왔단다. ​사실은 네게 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얀 눈으로 깨끗하게 몸단장을 하고 오려 했지만 ​쌓이고 나면 네가 하도 불편해 하길래 널 생각해서 민낯 얼굴 그대로 내달려왔단다. 가평역 앞에서 시작, 자라섬 입구를 지나 가평교를 건너 가평천을 따라 보납산-마루산-물안산을 끼고 북면 목동 버스터미널까지... 총거리 13.58km, 소요시간 4시간 25분... 며칠전부터 콧물이 흐르며 감기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 오는데도 비가 아침부터 내리는 날 가평역으로 나섭니다... 자라섬 앞을 지나 가평교 방향으로 가는데 온통 바위인 뾰족한 보납산이 가평천과 어울어져.. 2024. 2. 18.
춘천 연엽산 [원창 저수지-홍천 북방리] 임도(2024.02.03)... 2/3(토) 춘천 연엽산 [원창 저수지-홍천 북방리]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춘천 원창 저수지에서 시작, 저수지 외곽길로 돌아 연엽산 임도로 진입하여 임도를 따라 홍천 북방리까지... 총거리 17.26km, 소요시간 5시간 55분... 자야지 자야지 하면서 결국은 궁굼해서 새벽 호주와 축구를 보고나서 두어 시간도 채 못자고 이른 아침 경춘선을 타고 남춘천으로 향합니다... 춘천 원창 저수지 옆길을 따라 오르며 바라보는 얼어 붙은 저수지는 하.. 2024. 2. 4.
남양주 천마산 가곡리 임도(2024.02.01)... 2/1(목) 남양주 천마산 가곡리 임도(숲길 여행)를 다녀 왔습니다... 하릴없이 눈 내리는 이 벌판에 나 이대로 서 있겠네 고독이 그대로 사랑이 되기까지 어둠이 그대로 별이 되기까지 침묵이 그대로 노래가 되기까지 수천의 고독과 수천의 어둠과 수천의 기나긴 침묵이 모여 그리운 그대의 얼굴이 되기까지 나 여기 있었고 있었던 그대로 서 있겠네 마석 너구내 고개에서 시작, 천마산 가덕리 임도를 따라 은행나무골까지... 총거리 13.16km, 소요시간 3시간 51분... 춥지 않은 화창한 겨울날입니다... 마석역에서 버스를 타고 너구내 고개에서 내려, 가덕리 임도로 들어 섰는데 가파른 경사로가 눈과 빙판으로 덮혀 있습니다... 그늘진 곳이니 어느정도 오르면 눈이 녹아 있으리란 생각은 도시인의 큰 오산이였습니다... 2024. 2. 4.
서울-용문 걷기 [국수역-양평역 구간(2024.01.25)... 1/25(목) 서울-용문 걷기(국수역-양평역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바람은 이제 엷은 살얼음으로 깔리면서 뻘밭 위에다가 덜렁 거룻배 한 척 올려놓고는 또 거기서 나와 처마 끝으로 어둑어둑 번져 가더니 이번에는 굴뚝 끝에서 오래 머리 풀고 몸 조심하거라 자주 편지하고... 이르며 사람들은, 낳은 자식들의 날개를 깊이 품노라 사람들은, 저마다의 땅끝에 이르러 집을 짓고 낳은 자식들의 날개를 깊이 품노라 사람들은 저 갈대숲으로 드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모로 누우며 국수역에서 시작, 국수리를 돌아보고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아신역을 지나 남한강변길로 접어들어 양근성지와 양강섬을 들른 후 양평역까지... 총거리 13.16km, 소요시간 3시간 51분... 아침까지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날이라 잔뜩 껴입고 .. 202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