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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춘천 연엽산 [원창 저수지-홍천 북방리] 임도(2024.02.03)...

by ssaljji 2024. 2. 4.

2/3(토) 춘천 연엽산 [원창 저수지-홍천 북방리]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겨울산에서 / 이해인>

춘천 원창 저수지에서 시작, 저수지 외곽길로 돌아 연엽산 임도로 진입하여 임도를 따라 홍천 북방리까지...
총거리 17.26km, 소요시간 5시간 55분...

자야지 자야지 하면서 결국은 궁굼해서 새벽 호주와 축구를 보고나서 두어 시간도 채 못자고 이른 아침
경춘선을 타고 남춘천으로 향합니다...

춘천 원창 저수지 옆길을 따라 오르며 바라보는 얼어 붙은 저수지는 하얀 산봉우리들에 둘러 쌓여 마치
옛 동양화의 풍경처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언덕을 오르며 길게 돌아 원창 저수지의 뒷편으로 도착해 닫혀 있는 철장문을 열고 연엽산의 임도로
들어서 오르는데 길은 하얀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두어시간을 올랐을까 길은 잠시 내리막이 되고, 우측으로 웅장하고 멋진 구절산이 나타 납니다...

잠시 내리막이 되었나 싶던 길은 다시 가파른 오르막으로 바뀌고 그렇게 3시간여를 눈길로 올라가니
춘천 조양리 방면과의 갈림길인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제부터 길은 아래로 꺾어져 내려 갑니다...

내려 가는 길 저멀리 홍천의 산들이 첩첩이 펼쳐지고, 구부러져 휘감고 돌아가는 길 위로는 연엽산의 멋진
봉우리들이 나타 납니다...

사람의 발자국은 없어지고 짐승들의 발자국만 찍혀 있는 고요하고 깊은 산속 눈길로 하염없이 내려가 홍천
북방리 머우골에서 또 하나의 멋진 여행을 마칩니다...

 
 
호용이의 트레킹 계획도...

 
 
도로에서 내려 춘천 동산면에 위치한 원창 저수지 방향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원창 저수지...

 
 
저수지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봉우리들에 둘러 쌓여 있어 풍경이 멋집니다...

 
 
군데군데 길이 얼어 있습니다...

 
 
내려 가면서 한두채의 집을 지나 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차량 출입을 막아 놓았습니다...

 
 
넘어온 길...

 
 
저수지 방향...

 
 
저수지 뒷편입니다...

 
 
다리를 건너 철장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계곡...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연엽산 임도로 들어서 올라 갑니다... 

 
 
길은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여기서 등산스틱도 꺼내 들고...

 
 
이 일대는 강원대의 학술림 지역입니다...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다람쥐를 찍었는데 잘 식별이 안되네요...

 
 
좀전에 작은 정자가 있었는데... 산악회 사람들로 보이는 몇분이 앉아 계셔서 인사하고 지나 칩니다...

 
 
강원대 학술림 임도라고 되어 있네요...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 갑니다...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햇볕이 드는 구간을 지나 갑니다... 여기는 길이 일부 녹아 있습니다...

 
 
내리막길...

 
 
우측으로 구절산이 보입니다...

 
 
구절산이 멋집니다...

 
 
내리막의 끝부분 갈림길이 나오고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갑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져 오르막으로 오릅니다...

 
 
북방리 방향으로...

 
 
정자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조촐하게 점심을 먹고 갑니다...

 
 
다시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

 
 
간밤에 잠도 못잤더니 힘드네요...

 
 
너덜지대를 지나 갑니다... 누군가가 돌탑도 쌓아 놨습니다...

 
 
하염없이 올라 갑니다...

 
 
드디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3시간이 넘게 올라 왔네요...
우측은 춘천 조양리 방면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홍천 북방리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 춘천 조양리 방면으로 가는 길...

 
 
좌측 홍천 북방리로 가는 길... 삼거리가 이 임도의 거의 고갯마루이고, 북방리 방향은 저기 보이는 만큼만
더 올라가면 내리막이 됩니다...

 
 
제일 높은 곳의 고도가 666m 입니다...

 
 
이제 내려 갑니다...
길 우측으로는 강원대에서 만들어 놓은 학술림내로 들어가는 공원전망길이라고 만들어 놓은 길이 있네요...
문은 잠겨 있고요... 물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강원대 관계자들만 이용하는 코스인가 봅니다..

 
 
구절산... 옆면으로 돌아오니 아까의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역시 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편안하게 내려 가는 길...

 
 
멀리 홍천 산들의 파노라마가 펼쳐 집니다...

 
 
푸른 계절에 오면 이 길은 잔디가 깔린 듯 푸르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길은 다시 동북 방향으로 틀어지고, 눈길이 시작됩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은 연엽산의 봉우리들입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납니다...

 
 
눈길 위 짐승들의 발자국 외에 인간의 흔적은 없습니다...

 
 
정면은 연엽산의 봉우리...

 
생각보다 하염없이 내려 갑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갈림길에 만든지 얼마 안돼 보이는 사방댐이 있습니다...

 
 
길 아래 연화사가 보입니다...

 
 
금불상이 엄청 크네요... 상당히 큰 절 같습니다...

 
 
작은 고개를 하나 넘어 갑니다...

 
 
거진 다 내려 왔습니다...

 
 
차단기도 지나고...

 
 
저 아래 도로가 보이고, 버스 정거장이 보입니다...

 
 
버스 정거장에 도착... 잠시 후 버스가 올라 갑니다... 다음 정거장이 종점인데 그 버스는 거기서 30분 후 출발 예정입니다...

 
 
30분 기다린 후 320번 버스를 타고 홍천 터미널로 향합니다...

 
 
내리자마자 5분후 바로 춘천가는 버스가 있어 서둘러 타고 춘천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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