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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남양주 천마산 가곡리 임도(2024.02.01)...

by ssaljji 2024. 2. 4.

2/1(목) 남양주 천마산 가곡리 임도(숲길 여행)를 다녀 왔습니다...

하릴없이 눈 내리는 이 벌판에
나 이대로 서 있겠네

고독이 그대로 사랑이 되기까지
어둠이 그대로 별이 되기까지
침묵이 그대로 노래가 되기까지

수천의 고독과
수천의 어둠과
수천의 기나긴 침묵이 모여

그리운 그대의 얼굴이 되기까지

나 여기
있었고 있었던 그대로 서 있겠네

<겨울 나무/홍수희>

마석 너구내 고개에서 시작, 천마산 가덕리 임도를 따라 은행나무골까지...
총거리 13.16km, 소요시간 3시간 51분...

춥지 않은 화창한 겨울날입니다... 마석역에서 버스를 타고 너구내 고개에서 내려, 가덕리 임도로

들어 섰는데 가파른 경사로가 눈과 빙판으로 덮혀 있습니다...

그늘진 곳이니 어느정도 오르면 눈이 녹아 있으리란 생각은 도시인의 큰 오산이였습니다...

계속 눈은 수북히 쌓여 있고 차량이 지나간 자국은 반질반질한 빙판이 되어 있습니다...


경사진 눈길을 조심스럽게 올라 약수터를 지나 넓은 곳에 이르니 차량의 바퀴 자국은 없어지고

햇볕이 많이 드는 곳 일부를 제외하곤 여전히 눈길입니다...

한순간 시야가 트이는 곳을 지나며 바라보는 천마산은 웅장한 겨울산의 모습입니다...

걷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멋진 겨울산을 바라보며 눈덮힌 겨울산길을 걷는 낭만은 나름의

호사입니다...

그렇게 생각치 못한 멋진 눈길을 걸어 가덕리 은행나무골로 내려 갑니다...

 

 

마석역 앞에서 168번 버스를 타고 너구내 고개에서 내립니다...

(너구내 고개가는 버스 : 168, 30-1, 30-3, 30-4, 30-5, 33, 33-2번)

 

 

수동계곡 방향으로 갑니다...

 

 

고갯마루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임도 입구가 있습니다...

 

 

오르는 길이 눈과 빙판이네요...

 

 

이런 길에 관리차량 외에 일반인 차가 통행하도록 왜 놔두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차바퀴가 난 곳은 빙판으로 얼어 있어 아주 위험합니다...

 

 

조심조심 올라 갑니다...

 

 

송라산 방향...

 

 

여기서 숨돌리고 갑니다... 여기를 지나치는 동네 어르신들은 아이젠을 하고 다니시네요...

 

 

계속 오릅니다...

 

 

약수터에 도착...

 

 

길이 빙판이라 걷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햇볕이 좀 드는 구간이 되니 조금씩 녹아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송라산... 우측은 천마산 자락...

 

 

오픈된 공간으로 나오니 길이 녹아 있습니다...

 

 

넓은 곤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차들이 여기서 돌아 나가나 봅니다...

 

 

다시 눈길 시작... 이제 차량의 바퀴 자국은 없어 졌습니다... 자전거나 바이크의 자국 정도가 있습니다...

 

 

시야가 트입니다...

 

 

고갯마루를 지나 갑니다...

 

 

여기 고도가 550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멋진 경치입니다...

 

 

사유지에 자연휴양림 공사한다고 출입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공사는 10년도 넘은 듯 합니다... 

 

 

무시하고 지나 갑니다...

 

 

큰산의 동북쪽으로 내려 가니 벌써 어두어 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계곡이 내려오는 돗...

 

 

멋집니다...

 

 

우측은 휴양림 공사 현장입니다...

 

 

드디어 임도 끝으로 내려 갑니다... 마지막 내려가는 길이 빙판이네요...

 

 

마을로 내려 갑니다...

 

 

은행나무골에 도착... 뎌기서 30-1번 버스를 타면 마석역으로 나갑니다...

 

 

오리사냥집에 가서 회전오리구이와 오리탕으로 뒷풀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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