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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제주 천아숲길[한라산 둘레길]-노로오름(2024.03.15)...

by ssaljji 2024. 3. 23.

3/15(금) 친구와 둘이서 제주 천아숲길(한라산 둘레길)-노로오름을 다녀 왔다...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직은 겨울이지 싶을 때 봄이고
아직은 봄이겠지 싶을 때 여름인 봄
너무나 힘들게 더디게 왔다가
너무나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

<봄 / 나태주>

천아숲길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시작, 한라산 둘레길 1구간 천아숲길을 따라 가다 노로오름(1,068.2m)으로

오른 후, 산길을 따라 내려와 임도를 따라 원동 정거장까지...
총거리 18.55km, 소요시간 6시간 32분...

제주시 원노형 마을 정거장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한라산 기슭의 가파른 천백도로 고갯길을 올라 가다가

천아숲길 버스 정거장에 내립니다...

날씨는 맑고, 하늘은 푸르고 약 2km 정도를 편안한 길을 따라 가다보니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의 시작점이

나옵니다...

시커먼 돌 무더기의 물없는 계곡을 조심 조심 넘어 가면서 숲길이 시작되고, 바로 가파른 흙길 계단이 나타

납니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면 편안한 숲길이 시작됩니다...

숲길은 임도로 이어지고 바리메오름과 갈림길에서 둘레길을 따라 갑니다... 길은 넓은데 끝이 없는 듯 한참동안

계속 오름길입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길 옆으로 노로오름으로 오르는 숲길이 나타 납니다...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희미하고

가파른 산길로 숨을 헐덕이며 오르는데 풀숲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탁 트인 노로오름의 정상부로 오르면서

한라산 전경과 정상의 환상적인 모습이 나타 납니다...

노로오름 정상부에서 몇번을 헤매다 풀숲에 가려진 내려 가는 길을 찾아 내려 갑니다... 온통 조릿대(산죽)으로

뒤덮인 길인지 숲인지 싶은 희미한 숲길을 몇번을 알바하면서 찾아 한참을 내려 갑니다...

드디어 넓은 임도가 나타나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한 임도를 발바닥이 아프고 다리가 뻐근하도록 가다보니

길가 숲에서 사슴 한마리가 한참을 서서 지켜 보고 있다가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노형오거리 원노형마을 정거장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천백도로를 오르는 중 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입구) 정거장에서 내립니다...

 

 

정거장 바로 앞 이 길로 출발...  연세가 좀 있으신 등산객 남녀 두분이 앞서 들어 가시네요...

 

 

날씨가 화창하고 좋습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앞서가던 등산객 두분은 여기서 쉬시고 있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입구 도착... 버스 정거장에서 약 2.3km 왔습니다...

 

 

이 계곡을 넘어 갑니다...

 

 

계곡의 바위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저 위가 출발했던 지점...

 

여기서부터 숲길로 들어 섭니다...

 

 

바로 엄청 가파른 길로 올라 갑니다...

 

 

 

드디어 다 올랐습니다... 힘드네요...

 

 

이제부터 숲길로 갑니다...

 

 

제주의 계곡들은 대게가 건천입니다... 평소에는 물이 없습니다...

 

 

멋진 장소가 있어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임도입니다...

 

 

차단기를 지납니다...

 

 

차단기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고, 한라산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좌측길로 갑니다...

 

 

직진하는 길은 임도입니다...

 

 

길은 넓직한데 가파르지는 않지만 끝이 없는 듯한 오르막입니다...

 

 

여기는 조릿대(산죽)가 많습니다...

 

 

이 조릿대들이 다른 풀들을 못자라게 하고, 급속도로 번져서 제주도에서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하네요...

 

 

암튼 계속 오르막입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한라산 둘레길, 직진은 노로오름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직진합니다...

 

 

이제 내리막과 평지길로 바뀌었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까 한라산 둘레길로 갔어도 여기서에서 만납니다...

 

 

편안한 숲길...

 

 

웅덩이가 나오고...

 

 

웅덩이 앞에서 우측 노로오름 방향 길로 접어 듭니다...

 

 

오름길은 인적이 별로 없어 길이 희미합니다...

 

 

길이 구분이 잘 안갑니다...

 

 

한참을 헉헉거리며 오르니 드디어 끝부분이 보입니다...

 

 

노로오름 정상 바로 밑 조망이 트인 곳이 나옵니다... 한라산이 멋지게 보이네요...

 

 

줌으로 당겨 봤습니다... 실제 보이는 시야는 이 정도입니다...

 

 

서귀포 방향...

 

 

정상...

 

 

정상 부근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길이 희미해서 잘 안보입니다...  겨우 찾았습니다...

 

 

길이 장난이 아니네요...

 

 

조릿대(산죽) 사이로 희미하게 나있는 길로 내려 갑니다...

 

 

어느정도 내려 왔는데... 선명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와 보니 이런 희미한 길로 가야 합니다...

 

 

이 길도 장난 아닙니다...

 

 

길 상태가 이렇습니다...

 

 

한참을 내려와 드디어 임도와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이제 편안한 길입니다...

 

 

길은 편안하고 멋진 숲길인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 하네요...

 

 

중간 여러 오름 표시가 있습니다...

 

 

 

이건 뭐 끝이 없는 길입니다... 

 

 

중간 갈림길... 직진합니다...

 

 

다리가 뻐근하고 발바닥이 얼얼합니다...

 

 

바리메 오름 앞을 지납니다...

 

 

여긴 주차장이 있네요...

 

 

큰노꼬메 오름...

 

 

평원에서 웨딩촬영 중입니다...

 

 

또 계속 갑니다...

 

 

도로 하나 건너고 계속 직진합니다...

 

 

드디어 버스 정거장에 도착... 힘드네요...

 

 

숙소에서 짐풀고, 근처 식당에 갑니다...

 

 

LA갈비구이 정식과 갈치구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나오네요... 음식도 너무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신제주 노형동에 가면 이 집 강추입니다...

 

 

간밤에 침낭이 좀 불편해서 바닥에 까는 이불을 바로 옆 이마트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잠자리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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