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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물윗길](2024.01.18)...

by ssaljji 2024. 1. 20.

1/18(목)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물윗길)을 다녀 왔습니다...

얼어붙은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
얼음 속에 갇힌 빈 배같은 그대를 남겨 두고
나는 아직 살아 있어서 굽이굽이 강길을 걷는다
그대와 함께 걷던 이 길이 언제 끝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걸어
새벽의 바다에 이르렀음을 끝까지 믿기로 한다
내가 이 길에서 끝내 쓰러진 뒤에라도
얼음이 풀리면 그대 빈 배만으로도 내게 와다오
햇살같은 넋 하나 남겼다 그대 뱃전을 붙들고 가거나
언 눈물 몇 올 강가에 두었다 그대 물살과 함께 가리라

<겨울강/도종환>

태봉대교에 시작, 철원 한탄강 물윗길을 따라 송대소 주상절리를 거쳐 승일교 철원 한탄강 얼음 축제장을

들른 후, 고석정을 지나 순담 계곡까지...
총거리 7.94km, 소요시간 3시간 3분...

어제 내린 눈으로 물윗길이 통제될까 걱정하며 가는데 눈은 이미 녹아 도로를 축축하게 적셔 놓기만

했습니다... 태봉대교에 도착하니 날은 화창하고 어제 내린 눈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조차 없습니다...

얼음 트레킹 답게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걷고 싶었는데 봄 날씨 같아 군데군데 살얼음만 있고 강물은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멋진 협곡의 주상절리와 바위들 아래 물위를 걸으니 그 아쉬움들은 그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승일교 아래 한탄강 얼음 축제장을 도착하니 건너편 바위에 흘러 내린 얼음 기둥들도 많이 녹아 내렸고,

그전에 그 앞까지 걸어 들어갔던 강물은 모두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승일교 아래를 지나며 바윗길을 지나 가는데 한탄강의 급류가 쏟아져 내리는게 여전히 장관입니다...

비록 강을 얼어 붙지 않았으니 여전히 아름다운 협곡의 바위들 사이를 걸으며 마치 동양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멋진 경치에 푹 담겨 졌다가 나온 하루였습니다...

 

 

태봉대교 아래로 내려 갑니다...

 

 

물윗길 시작...

 

 

강물은 거의 얼어 잇지 않네요...

 

 

송대소를 지나 갑니다...

 

 

강 건너편...

 

 

예전엔 이 곳을 얼음 위로 지나 다녔는데...

 

 

무재개 다리 밑을 지나 갑니다...

 

 

강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강물은 거의 얼어 있지 않습니다...

 

 

저 앞에 얼음 축제장이 보입니다...

 

 

얼음 축제장...

 

 

물이 뚝뚝 떨어져 비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들어 가다가 다시 돌아 나왔네요...

 

 

여기도 많이 녹았네요... 예전엔 이 앞 강도 다 얼어 있어 걸어 들어 갔었는데...

 

 

축제장을 돌아 보고 다시 순담계곡 방향으로 갑니다...

 

 

강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약간의 바윗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고석정에 도착했습니다...

 

 

지나 갑니다...

 

 

여기서 부터 순담계곡까지 멋진 바위가 많은 협곡입니다...

 

 

경치가 멋집니다...

 

 

순담계곡에 거의 다왔습니다...

 

 

잔도길이 보입니다...

 

 

순담계곡 도착...

 

 

태봉대교로 돌아와 직탕폭포를 둘러 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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