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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포천 파발막길 [경기옛길 경흥길 4길](2024.01.11)....

by ssaljji 2024. 1. 16.

1/11(목) 포천 파발막길(경기옛길 경흥길 4길)을 다녀 왔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되리
겨울 강 강언덕에 눈보라 몰아쳐도
눈보라에 으스스 내 몸이 쓰러져도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강물은 흘러가 흐느끼지 않아도
끝끝내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
쓰러지면 일어서는 갈대가 되어
청산이 소리 치면 소리쳐 울리...

<겨울 강가에서/정호승>

소흘읍사무소 앞에서 시작 송우리를 지나 송우교부터 포천천을 따라 대진대 앞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포천천을 따라 포천시외버스 터미널 앞까지...
총거리 12.27km, 소요시간 5시간 13분(식사시간 포함)

버스를 타고 포천 방향으로 갑니다...
소흘읍사무소 앞에서 내려 오랜만에 지나가는 송우리의 거리는 그전보다 화려하고 번화합니다...

포천천으로 접어들어 하천변길을 따라 가는데 저 앞에 해룡산과 왕방산이 반갑게 서있습니다...

어느 군부대 옆을 지나 가는데 헬기가 내리고 있고, 놀란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 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잠시 벤치에 쉬어 가는데 작은새 한마리가 서투르게 날다가 마치 헬기 마냥 날개를

퍼득거리며 하늘 한공간에 고정해서 떠 있습니다...

대진대 앞에서 잠시 길로 나가 겨울 제철인 굴 요리를 먹고 다시 포천천을 들어 서는데 많은 철새들이

편대 비행을 하며 퍼레이드를 하는 듯 날아 옵니다...

세상살이가 그렇듯이 걸어가는 여행도 늘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낯선 동네를 찬찬히 걸어가는

동안은 나름의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포천시내로 들어서고, 또 하나의 여행을 마치며,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의 가벼움과 그 아쉬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수락산역에서 36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소흘읍사무소 앞에서 내려 출발합니다...

 

 

송우리의 시내를 관통해서 갑니다...

 

 

조금 한가해 졌네요...

 

 

송우교...

 

 

다리 건너 아래 하천길로 내려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 갑니다...

 

 

하천길을 따라 갑니다...

 

 

여기서 포천천과 만납니다...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앞에 해룡산과 왕방산이 보입니다...

 

 

하천 건너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리들이 많습니다...

 

 

다시 길을 건너고...

 

 

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저 앞 다리를 지나 올라 갑니다...

 

 

얼추 대진대 앞 근처입니다...

 

 

인터넷에서 보아둔 이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인당 17,000원입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포천천으로 다시 돌아와 갑니다...

 

 

헬기가 내려오고... 갑자기 놀란 철새가 떼를 지어 하늘을 덮습니다...

 

 

또 철새 떼가...

 

 

어느 커플이 손을 잡고 가다가 사람들이 쳐다보니 손을 놓네요...ㅎ

 

 

포천시로 접어 듭니다...

 

 

본래 코스는 더 전에서 올라가 포천시청 앞을 지나도록 되어 있는데 시내길이 실허 좀더 하천길로 가다가 올라 갑니다...

 

 

여기서 올라 갑니다...

 

 

포천시외버스 터미널은 공원화 공사를 하고 있네요...

 

 

여기서 3200번(의정부-동일로-청량리행) 버스로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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