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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안면 북한강변길 [마음정원-물의 정원](2024.01.04)...

by ssaljji 2024. 1. 7.

1/4(목) 남양주 조안면 북한강변길(마음정원-물의 정원)을 다녀 왔습니다...

겨울 속으로 강이 흐른다
얼어붙지 않기 위하여
서로의 몸을 비비며 흐른다
삶의 온도는 높지 않아
서로의 아궁이에 불을 들이고
수심이 얕으면 앞의 물이
뒤의 물을 업고 징검다리를 건넌다
쇠물닭은 강물 위에 물수제비를 뜨고
동그란 파문이 알을 낳는다
노을이 어깨너머로 깔리면
뭇별 하나둘 정화수를 뜨고
먼 길 떠나는 철새처럼
어둠인 채로 강물은 노숙한다
강물의 앞길을 염려하여
사람의 마을에도 불이 켜진다

<박경한/겨울 강가에서>

남양주 조안면 고노골에서 시작, 북한강변을 따라 가면서 마음정원과 물의 정원을 거쳐, 북한강 철교를
건너 점심을 먹고, 두물머리를 돌아 양수역까지...
총거리 14.96km, 소요시간 5시간 38분...

마석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털래털래 흔들리며 가다가 이름도 생소한 고노골에서 내립니다...
길 건너 바로 북한강변, 마스크 속에 답답했던 기운이 환하게 풀어짐을 느낍니다...

대너리스 카페 앞으로 잠시 차도와 나란히 하다가 다시 북한강변의 한적한 길로 들어서서 가는데 사진을
대충 찍어도 모두가 절경입니다...

마음정원으로 구부러져 들어서는 강변에는 갈대 숲 넘어 많은 백로와 오리들이 떼를 지어 모여 있어 더욱
겨울 강 답게 꾸며 줍니다...

북한강변에 푹 젖어 든 채로 물의 정원을 지나 북한강 철교를 건너 양수 곰탕집에서 곰탕과 도가니 수육에
반주도 한잔하고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북한강변을 따라 두물경 앞에 서니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넓은 강에 섬과 산, 그리고 갈대가 어울려
북한강변과는 또 다른 넓게 펼쳐진 환상적 경치가 뽀얗게 펼쳐 집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겨울 강의 경치에 깊숙이 푹 담겨 졌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석역 앞 건너편 정거장에서 58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58번 버스는 약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고노골 정거장에서 하차... 길을 건너면 바로 북한강변입니다...

 
 
자전거 도로로 갑니다... 길에 살얼음이 있어 조심조심...

 
 
가슴이 탁 트임을 느낍니다...

 
 
조금 가다보면 대너리스 카페가 보입니다...

 
 
대너리스 카페 앞에서 잠시 차도로 올라 서서 갑니다...

 
 
다시 북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

 
 
이런 곳도 지나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화도-양평)의 북한강대교가 보입니다...

 
 
다리 밑을 지나고...

 
 
뒤돌아 본 북한강 대교...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잠시 쉬어가고...

 
 
작은 늪지대 공원을 지나 갑니다...

 
 
고래산...

 
 
늪지대 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다시 자전거 도로로...

 
 
이 지역엔 멋진 전원주택들이 나란히 있는데... 넘 멋지네요...

 
 
전망대...

 
 
휴게소를 지나면 바로 마음정원...

 
 
돌다리를 건너 마음정원으로 들어 섭니다...

 
 
자세히 보면 백로와 오리들이 떼를 지어 물위에 떠있습니다...

 
 
완전 바글바글한데 사진으론 식별이 잘 안되네요...

 
 
마음정원의 갈대숲길...

 
 
돛단배 전망대...

 
 
용진나루터...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수군 군영이 있었다 하네요...

 
 
이제 물의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강건너 양수리가 보입니다...

 
 
운길산역을 지나고...

 
 
북한강 철교로 올라 갑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 건너서 좌측 계단으로 내려 갑니다...

 
 
양수곰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다시 돌아 오다가 이리로 지나가면 두물머리 쪽 공원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북한강 철교 넘어 아래로 내려 오는 계단과 만납니다...

 
 
강변을 따라 갑니다...

 
 
강변을 따라 갑니다..

 
 
물가의 경치가 예술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꼭지점인 두물경...

 
 
두물머리 나루터를 지나 갑니다...

 
 
연핫도그도 하나 먹고... 맛은 그냥 핫도그 맛입니다...

 
 
양수리 시내...

 
 
양수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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