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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양평 배너미 고개-유명산 억새길(2023.11.02)...

by ssaljji 2023. 11. 8.

11/02(목) 양평 배너미 고개-유명산 억새길을 다녀 왔습니다...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계곡의
굽이치는 억새꽃밭 보노라면
꽃들도 강물임을 이제 알겠다
갈바람 불어
석양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의 일렁임,
억새꽃은 흘러흘러
어디를 가나
위로위로 거슬로 산등성 올라
어디를 가나
물의 아름다움이 환생해 꽃이라면
억새꽃은 정녕
하늘로 흐르는 강물이다

<억새꽃 / 오세영>

양평 배너미 고개에서 시작, 영화 관상 세트장을 들렀다가 유명산 정상에 오른 후, 억새 숲으로 내려와

배너미 고개로 원점 회귀...
총거리 9.94km, 소요시간 4시간 42분...

배너미 고개에 도착하여 임도를 따라 오르며,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용문산을 바라보니 안개가 끼어

선명하지 않음이 아쉬운데 그래도 여전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가 가파른 억새 사잇길로 올라 영화 관상의 촬영지에 도착하니, 버려진 채 점점 낡아

가는 모습은 많이 아쉬웁지만 떠오르는 영화의 한 장면과 억새 숲 사이로 바라 보는 풍경에는 여전히

감동이 밀려 옵니다...

유명산 활공장 언덕 아래 도착하여 광활한 억새 숲에 감탄하며 가파른 길을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올라

정상에 도착합니다...

활공장 아래 드넓은 억새 숲 사잇길로 들어서 탁 트인 억새의 바다에 푹 잠겨서 마치 꿈 속 같은 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바람에 흐날리는 억새 가운데에서 남한강까지 바라다 보이는 드넓은 시야가 어울어져

몽환적인 느낌마저 듭니다...

꿈길 같은 곳을 내려와 숲길을 따라 가다가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잠시 쉬며 용문산을 바라보니 선명해진

웅장한 모습이 코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배너미 고개에 도착하여, 스님이 운영하는 주막 같은 곳 야외 자리에서 막걸리 한사발 하면서 감동을

추스리며 또 하나의 멋진 여행을 마칩니다...

 

 

양평역 앞에서 택시(택시비 약 17,000원)로 배너미 고개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리로 진입합니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길이라 편안합니다...

 

 

용문산... 안개가 끼어 흐릿합니다...

 

 

여기서 영화 관상 촬영지로 가기 위해 우측으로 갑니다...

 

억새 사잇길로 올라 갑니다...

 

 

영화 관상 세트장...

 

 

점점 낡아가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해 조금 더 올라 왔습니다...

저 앞 봉우리로 넘어 가도 되지만 가파르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길이 희미하고 미끄러워 편한 길로 갈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 용문산을 향해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세트장 뒷편 길로 내려 갑니다...

 

 

편안한 임도...

 

 

용문산 전경을 계속 바라보며 갑니다...

 

 

대부산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대부산 정상으로 갑니다... 대부산은 정상부터는 등산로가 제대로 없습니다...

 

 

차단기도 지나고...

 

 

유명산 활공장 아래 도착...

 

 

우측으로 길따라 올라 갑니다...

 

 

길이 가파릅니다...

 

 

휴게소 도착...

 

 

전에는 이 나무 아래 벤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다 치워 버렸습니다...

 

 

활공장 도착...

 

 

유명산 정상 부위가 바라다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 다른 활공장... 좌측은 소구니산...

 

 

정상가는 길에 좌측 소구니산으로 가는 길...

 

 

정상 도착...

 

 

다시 내려 가며 제일 위 활공장을 지나 갑니다... 탁 트인 경치에 가슴이 트입니다...

 

 

용문산 전경이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나무 있는곳에 도착... 이 옆 억새길로 내려 갑니다...

 

 

멋진 경치가 펼쳐 집니다...

 

 

올해 억새는 키가 좀 낮네요... 그래도 멋집니다...

 

 

여러번 와도 늘 멋진 곳입니다...

 

 

길로 내려 왔습니다... 꿈속에서 빠져 나온 느낌입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아까 정상 쪽으로 올랐던 길과 만납니다...

 

 

다시 차단기를 지나고...

 

 

용문산이 선명해졌습니다...

 

 

배너미 고개 도착...

 

 

배너미 고개에서 막걸리 한사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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