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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은행나무길-용문사(2023.10.19)...

by ssaljji 2023. 10. 22.

10/19(목) 양평 용문산 은행나무길-용문사를 다녀 왔습니다...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가을비 / 도종환>

용문역에서 시작, 흑천길을 따라 가다가 세장도구와 세심정을 지나 야산을 넘어 용문관광단지에서

용문사를 둘러 본 후, 다시 용문관광단지까지...
총거리 14.84km, 소요시간 6시간 35분(쉬는 시간 포함)...

용문역에 도착하니 비는 아직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우산을 펼치고 흑천으로 향합니다...

흑천길을 따라 가다 마을을 지나 용소교에 이르러 다리 아래에서 막걸리 한잔하는데 비는 그치고,

물가 옆 산에 걸쳐 있는 안개가 몽환적입니다...

세장동구를 지나 조선 중종때 조광조의 제자였던 조욱 선생이 기묘사화를 피해 은둔한 후 그의

제자들과 도학을 강론하였다는 세심정에 올라 잠시 쉬어 갑니다...

세심정을 지나 힘겹게 야산에 올라 마을로 내려 가는데 과수원에 사과들이 벌겋게 익어가며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 굴다리를 넘어가니, 최근 양평군에서 정비했다고 하더니 처음 가보는 방향으로

물소리길 리본이 달려있어 새로운 길을 따라 갑니다...

용문관광단지를 지나 용문사에 올라보니 은행나무는 여전히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는데 아직은

물들지 않았고, 돌아 내려 오는 길에는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용문역 3번 출구로 나옵니다... 비가 내리고 있네요...

 

흑천 방향으로 갑니다...

 

흑천 둑방길... 좌측으로 갑니다...

 

이 길은 새로 만든 물소리길 7코스로 가는 길입니다...

 

흑천길을 따라 갑니다...

 

다리 밑도 지나고...

 

비가 오니 더욱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리들이...

 

분위기 좋습니다...

 

훈련 중인가 봅니다... K9 자주포가 하천가에 있습니다...

 

용문 체육공원 옆을 지나 갑니다...

 

다리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다리 건너 하천을 따라 갑니다...

 

하천 옆길...

 

농협 창고 지나 버스 정거장 있는 곳에서 우측 길로...

 

비가 오니 안개가 끼어 더욱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길가 낡은 집에 감성 등 하나...

 

가는 길에 멋진 카페가 많습니다...

 

용소교...

 

다리 밑으로 내려 갑니다...

 

다리 밑에서 막걸리 한잔

 

주변 경치도 기가 막힙니다... 이제 비는 그쳤습니다...

 

본래는 이리로 건너 가야 하는데... 물이 불어 건너 갈 수가 없습니다...

 

용소교 다리를 건너 갑니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양조씨 세장동구

 

평양 조씨의 마을로 갑니다...

 

여기도 멋진 카페가...

 

세심정입니다...

 

세심정을 둘러 본 후,. 아까 온길에서 직진 방향 마을길로 갑니다...

 

몇년전 여기에 왔을 때는 포수들이 사냥한 엄청나게 큰 멧돼지가 잡혀 있었습니다...

 

길은 점점 산길로 바뀝니다...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멋진 숲길입니다...

 

경사가 제법 되어 힘들게 오릅니다...

 

드디어 고갯마루에 도착...

 

잠시 쉬었다가 이리로 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과수원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펜션 간판을 지나 굴다리 아래로 넘어 갑니다...

 

굴다리 넘어 직진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물소리길 6코스에서 새로 바뀐 길이네요...

 

구불구불 물소리길 리본을 따라 마을길을 갑니다...

 

작은 고개를 넘어 고갯마루...

 

고개 넘어 숲길로 내려 갑니다...

 

도로로 나왔습니다... 내려와서 좌측, 용문관광단지 방향으로 갑니다...

 

용문관광단지에 도착...

 

용문사로 향합니다... 무료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용문사 일주문...

 

계곡에는 단풍이 제법 들었습니다...

 

흔들다리도 지나고...

 

용문사에 도착...

 

용문사 은행나무... 1,100년 이상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노랗게 물들지 않았습니다...

 

용문사 대웅전...

 

내려 가면서 흔들다리로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숲길입니다...

 

그런데 해가 져서 길이 어두네요...

 

이렇게 운치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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