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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DMZ 두타연-비수구미 마을(2023.10.08)...

by ssaljji 2023. 10. 9.

10/8(일) DMZ 두타연-비수구미 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인생의 목숨의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아낌없이 바치리라...
 
<양양(충정)가 / 작자 미상>
 
오래전 군 생활 할 때 삼사 출신의 당시 중위 소대장이 알려 주었던 6.25 때 전장터에 나가던 우리 국군
선배님들의 군가입니다... 내용이 오히려 사기를 죽인다고 해서 금지곡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전해오는 사람들마다 약간씩 가사들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는데요... 조선말 때 군가였단 얘기도 있지만
그건 알 수 없는거고요... 저는 옛 소대장이 알려 주었던 가사 그대로를 외우고 입니다...
그리고, 저는 곡조(멜로디) 자체도 아직 잘 외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광화문 태극기 부대 하시는 분들이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어이가 없긴 하지만, 이 곡의
원 내용은 전혀 다른거라 곡자체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신내에 사시는 형님이 다른 분하고 가려던 예약이 불발되었다고 같이 가자해서 트레킹 산악회를 따라
아주 오랜만에 관광버스를 타고 나섰습니다...
 
두타연이나 비수구미 마을은 관광버스로 가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 따라 갔었는데, 이건 트레킹이
아니라 그냥 관광이더군요...(비수구미 길은 전에 제가 리딩하여 다녀 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저는 이런 트레킹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천호역에서 07:30 출발...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 들렀습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남녀가 데이트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ㅎ

 
여기가 출입문... 입장료가 있습니다...

 
두타연 관광 안내소 도착... 여기서 예약한 내용을 보여주고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신분증 필수)

 
무장공비 두명이라네요...ㅎ

 
차를 타고 들어가 두타연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엔 이 곳으로 돌아 나올 예정입니다...

 
역시나 무장공비 두명...

 
이 넘어가 휴전선이라네요...

 
위령탑... 6.25 전쟁때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여기서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한두명의 독재자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잃었고, 심지어는 현재에도 그 여파로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피의 능선... 얼마나 많은 젊은 생명들이 여기서 이슬이 되어 사라졌을까요...

 
6.25 당시 옛 빼치카의 흔적이라네요... 제가 군 생활할 때만 해도 내무반에 빼치카를 땠었습니다....

 
전시장... 지금은 한물간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각공원입니다...

 
두타연입니다...

 
한반도 모양이라네요... 그런거 같기도 하고...

 
상류 방향...

 
아래쪽 여기가 두타연입니다...

 
두타연입니다...

 
기념사진 하나...

 
해설하시는 안내자가 계셔서 이것저것 설명을 많이 해줘서 그렇지 그냥 맘먹고 한바퀴 돌면 10분 정도 소요거리입니다...
두타연이 멋있긴 하지만 좀 허무하네요...

 
하류 방향...

 
비수구미 마을 들어가는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전에는 이리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길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장님 댁 보트...(편도 3,000원이라네요...)

 
파로호를 질러 갑니다...

 
비수구미 마을...

 
전엔 저 다리 건너서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파로호의 수량이 많아 그런 것 같습니다...

 
이장님 댁에서 산채비빔밥에 막걸리 한잔하고 갑니다...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전에 왔을 때는 이 길로 평화의 댐가는 도로까지\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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