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목) 강촌 물깨말 구구리길을 다녀 왔습니다...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가을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 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 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 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두겠네.
<구월/이외수>
강촌역 앞에서 시작, 구곡폭포 주차장에서 봉화산 임도를 따라 올라 다람쥐 학교를 거쳐 문배마을에
들른 후, 구곡폭포로 내려와 강촌역까지...
총거리 12.6km, 소요시간 6시간 30분(쉬는 시간 포함)...
강촌역에서 나오니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고, 거리의 나무 이파리엔
가을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적한 구곡폭포 주차장을 지나 봉화산 임도를 따라 오르다 다람쥐 학교 앞 데크에서 쉬어 가는데
숲속에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산림 관리하시는 분이 다가와 친절하게 해충을 방지할 수
있다며 계피 목걸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셔서 기분 좋게 목에 걸고 다시 출발합니다...
끝없이 오를 것 같던 길도 어느새 꺾이다가 마지막 문배마을로 가는 고개를 향해 숨을 헐떡이며 오릅니다...
문배마을에서 산채 비빔밥에 좁쌀 막걸리로 목도 축이고 가을이 들어서기 시작한 연못을 돌아본 후
구곡폭포를 향해 내려갑니다...
어제 내린 비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구곡폭포를 바라본 후, 구곡폭포 매표소 직전 계곡 옆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하고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강촌역에 도착해 출발합니다...
계곡 옆길 자전거 도로를 따라 구곡폭포 주차장으로 올라갑니다...
구곡폭포 주차장...
주차장에서 좌측 매표소를 거쳐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우측으로 등산로...
다람쥐 학교에서 쉬어 갑니다...
다시 출발...
잣이 떨어진 곳에서 다람쥐 한 마리가 잣을 먹고 있네요...
봉화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 저 앞 문이 있는 곳으로 직진...
편안한 내리막길입니다...
여기서부터 문배마을로 넘어가는 고개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고개에 도착... 넘어가면 문배마을입니다...
문배마을...
장씨네에서 산채비빔밥과 촌두부에 막걸리 한잔하고 갑니다...
문배마을 연못...
코스모스의 계절이네요...
구곡폭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릅니다...
드디어 다 내려왔습니다...
구곡폭포...
이제 내려갑니다...
자전거 도로...
강촌역에 다 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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