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토) 진부 봉산리 두타산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나그네/안도현>
진부면 신기리에서 봉산면 봉산재로 오르다 두타산 임도로 접어 들어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 끝지점에서
등산로를 따라 두타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총거리 20.04km, 소요시간 6시간 40분...
진부의 신기리를 지나 봉산재로 오르는데 첩첩산중 속 길 옆으로는 시원하게 계곡물 흐르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임도 갈림길로 들어서서 구름을 뚫고 계속 오르니 어느새 비는 그치고, 길 아래와 산봉우리 위에도
구름이 펼쳐져 있는 신비로운 조망이 펼쳐 집니다...
3시간여를 계속 오르면서 지쳐 가는데 드디어 돌표식이 있는 길의 최상단부에 도착하고, 고도계 앱을 보니
1,104m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온통 풀에 덮힌 인적없는 길을 따라 두타산의 고요한 깊은 산속 길을 끝이 없는 듯 하염없이 걷다보니 두타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지나고 조금 더 가다보니 임도의 끝이 나오면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로
이어 집니다...
하산하는 등산로는 대부분 심한 이끼까지 끼어 있는 너덜길이라 위험하고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쉬지 않고 내려 갑니다...
1시간여를 등산로를 따라 자연휴양림으로 힘겹게 하산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겨우 버스시간에 맞춰
KTX를 타기 위해 진부읍으로 향합니다...
친구 호용이의 오늘 트레킹 계획...
상봉역에서 07:56발 KTX를 타고 진부로 갑니다...
진부 도착...
진부역에서 택시를 타고 신기리로 와서 봉산재 오르 길에서 내립니다... 비가 살살 내리고 있네요...
길 옆 계곡...
길따라 올라 갑니다...
임도 갈림길... 임도로 들어 섭니다...
시설물이 있는 곳 도착... 여기서 우측으로 본격 임도가 시작됩니다...
차단기를 지나고...
이제 비가 그쳤습니다...
임도 표지석...
여기서 방수자켓을 벗고 갑니다...
길은 원만하지만 계속 오르막입니다...
살짝 조망이 트입니다...
구름에 덮혀 있는 봉우리... 이 길 아래도 구름이 깔려 있습니다...
고요합니다...
길은 풀에 덮혀 있습니다...
너덜지대를 지나 갑니다...
두타산에는 이런 너덜지대가 많네요...
길 아래도 너덜지대...
길바닥의 이끼가 노란게 아주 이쁩니다...
너덜지대에서 조망...
멋집니다...
또 너덜지대...
싸리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갑니다...
밥먹고 계속 오르막입니다...
경사도 조금씩 심해지고...
지쳐갈 무렵...
드디어 임도 최상단부 도착... 3시간이 넘게 올라 왔네요...
고도계 앱이 1,104m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최 상단부에서의 조망...
이제부터 길은 내리막입니다...
풀에 덮혀 있는 길...
좌측 두타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
뒤돌아 본 우리가 내려 온 임도...
등산로입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갑니다...
드디어 임도 끝부분... 직진하면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등산로입니다...
휴양림에서 보면 여기가 두타산 등산로의 중간부분 정도 되네요...
등산로가 너덜길입니다...
등산로 난이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버스시간에 맞추려고 쉬지 않고 내려 갑니다...
한참을 왔는데도 1km도 못왔습니다...
너덜지내에서 굽이굽이 내려오는 길...
하산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빡쎄네요...
드디어 도로와 만납니다...
내려온 길...
등산로 입구...
도로 옆은 계곡입니다...
두타산 자연휴양림 도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매표소입니다...
휴양림 아래로 팬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드디어 큰길에 도착...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고 2~3분 후에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 미션 성공... 진부읍으로 갑니다...
진부읍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진부역으로 왔습니다...
진부역에서 17:45 KTX를 탑승합니다...
만종까지는 좌석에 앉아 왔는데 이후로는 입석이라 복도에서 갑니다...
19:00 상봉역 도착...
상봉역 앞에서 치맥 한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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