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목) 양평 내리-주읍리 산수유길을 다녀 왔습니다...
노란 그리움이 피어나는 곳
산수유꽃 피는 마을로 가자.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작은 불씨 같은 꽃잎들
겨우내 묵은 기억을 태우고
환하게 타오르는 곳.
노란 불꽃 아래 서면
우리의 지난날도 다시 피어날까.
< 산수유 / 나태주 >
원덕역에서 시작, 추읍산 기슭 임도를 따라가서 내리를 거쳐 산수유길을 지나 주읍리 산수유 마을과 향리 개군 저수지까지...
총거리 10.94km, 소요시간 5시간 25분(쉬는 시간 포함)...
윈덕역에 도착해서 추읍산을 바라보니 안개가 짙게 끼어 정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원덕리 마을을 지나 흑천변을 따라 가는데 물가의 나무가지 마다 연초록의 잎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 숲길로 들어서니 안개가 걷혀 추읍산의 뾰족한 정상이 코에 닿을 듯 보이고, 여기저기 연보라색 진달래와 노란 생강나무꽃이 피어 있어 칙칙한 겨울색의 숲에 봄의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임도 끝 고개마루를 넘으니 시야가 넓게 트이며 개군면 전체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 오고, 그 곳 언덕 위 소나무 아래에서 가벼운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 잔에 진달래꽃을 띄워 봄을 한잔 들이킵니다...
산수유꽃이 피어 있는 길을 따라 내리로 내려가 주읍리로 가는 산수유길로 접어 듭니다...
산수길을 따라 몇해 전 이 곳에 왔을 때 막 심어져 있던 작은 산수유 나무들이 연노랑색의 꽃을 피우며 도열해 있습니다...
산수유길의 두번째 오르막길 위에 나무로 만든 원형 조형물과 벤치는 세월에 빛을 바랜 채 쓰러질 듯 서 있습니다...
숲길을 넘어 주읍리 마을 상단부로 나와 마을길을 조금 내려오니 오래전 막걸리를 팔던 산수유 사랑방의 대문은 굳게 닫혀 있고, 그 앞 항아리 탑들만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마을길 따라 내려오는 길에는 산수유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지만 화려하지 않고 부족해 보입니다...
향리로 내려와 개군 저수지길을 따라 얼마전 티비 프로 구해줘 홈즈에 매물로 나왔던 집 앞까지 호기심에 가봅니다...
저수지 입구로 돌아 나오면서 저수지를 바라다 보니 추읍산을 배경으로 가진 개군 저수지의 경치는 여전히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원덕역에서 출발합니다...
안개가 끼어 추읍산이 안보이네요...
원덕초 방향으로 갑니다...
원덕1리 마을... 구판장이 있는 곳에서 흑천변으로 나갑니다...
흑천변길을 따라 갑니다... 물가 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나고 있네요...
경치가 좋습니다...
한참 공사하더니 이 앞에 있던 작은 다리가 없어지고, 큰 다리가 생겼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위해 다시 둑 위로 올라가야 하네요...
다리를 건너 그 앞 마을길로올라 갑니다... 산수유와 저 뒤에 추읍산도 보입니다...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여긴 풀어 놓아 기르는 개가 있어 경계하며 계속 짖어 대네요...
드디어 숲길(임도) 입구 도착...
숲길(임도)에 들어서니 추읍산에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출발합니다...
진달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철문도 지나고...
생강나무꽃...
고개마루까지 계속 오르막이지만 비교적 원만해서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진달래가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보수공사도 많이 하고 있네요...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어울어져 있습니다...
임도 끝...
고개마루에 도착했습니다... 정비를 해 놓았네요... 깔끔해져 있습니다...
안내도도 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개마루를 넘자마자 시야가 트입니다...
개군면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으면 막걸리에 진달래를 띄워 봅니다...
가파른 길을 내려 가면 내리 마을로 갑니다...
내리 마을의 산수유...
여기서 좌측으로 갑니다...
내리 산수유 마을...
산수유 길로 나옵니다... 여기서 올라가면 산수유길...
조금 가파르게 올라가야 합니다...
드이어 다 올라 왔습니다...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길은 다시 내리막...
빛바랜 산수유길...
길따라 몇년전에 심어 놓은 산수유 나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직진... 다시 오르막...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차단기를 지나고...
다 오르면 나무로 만든 조형물과 벤치가 나옵니다...
이 곳에 몇개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가는 세월에 다 없어지고 이것 하나 겨우 남았습니다...
길은 다시 내리막...
숲길(임도) 끝...
삼거리가 나오면 직진합니다...
길 일부가 무너져 있네요... 이리로 갑니다...
숲길을 따라 갑니다...
우측으로...
주읍리 마을길로 나왔습니다...
길따라 내려 갑니다...
항아리 탑들은 여전합니다...
산수유 사랑방... 문이 닫혀 있습니다...
산수유 사랑방 바로 앞 정자에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목련도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저 앞에가는 커플은 아마도 산수유 보러 왔나 봅니다...
산수유가 좀 빈약합니다...
마을회관 앞 정자...
마을회관...
뒤돌아 본 풍경...
계속 길따라 내려 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향리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개군 저수지... 향리 저수지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기도 얼마전 티비프로 구해줘 홈즈에 나왔던 곳입니다...
저수지 따라 갑니다...
저 앞 몇 채의 전원주택 중 하나가 구해줘 홈즈에 매물로 나왔었습니다...
다시 돌아 갑니다...
데크길로 갑니다...
저수지와 추읍산이 어울어져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양평역에 나왔는데 양평 5일장이 서 있습니다...
막걸리 잔에 쏘맥을 말아 모듬전에 한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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