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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춘천 서면 의암호반길[현암리-신매리](2024.11.21)...

by ssaljji 2024. 11. 22.

11/21(목) 춘천 서면 의암호반길(현암리-신매리)을 다녀 왔습니다...

강물이 잔잔해요
마음이 잔잔해요
하늘에 구름 흘러가듯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요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흐르면서 고요하게
다만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요

< 묵화 / 김종삼 >

춘천 서면 현암리에서 시작, 의암호반길을 따라 춘천문학공원과 신매대교를 지나고 신매리의 북한강변길을 거슬러 가서 서상1리까지...
총거리 9.26km, 소요시간 3시간 17분...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더 추워지기 전에 의암호반길을 한번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떠납니다...

이번에는 춘천역에서 나와 춘천농협 앞으로 가서 봄봄버스(춘천 마을버스)를 타고 의암호의 건너편 동네 서면으로 갑니다...
버스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나고, 현암리 정거장에서 내립니다...

도로에서 강변길로 접어드니 잔잔한 의암호의 풍경이 펼쳐지고, 글램핑장 옆을 지나 꽤 큰 파크볼장이 있는데 꽤 많은 어르신들이 파크볼을 즐기시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둘러보려 했는데 새단장 공사 중이어서 앞 마당 잔디만 밟아보고 나옵니다...
조금 더 강변을 따라가 춘천문학공원에 들러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갑니다...

호반길의 나무들은 낙엽이 대부분 떨어져 앙상하지만 갈대와 잔잔한 호수가 어울어져 차분한 초겨울의 분위기를 느낍니다...

물위에 만들어진 데크길로 들어서 북한강으로 접어들며, 강변의 풍경이 뽀얗게 수묵화처럼 펼쳐 집니다...

신매대교를 지나 곧게 뻗은 강변 데크길로 들어서면 강건너 도시의 풍경은 사라지고, 길에는 사람 한명없는 사방이 조용한 시골 풍경으로 바뀝니다...

조금 더 가면 넓은 벌판이 나오고 신매리 유적지라는 푯말 서있습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와 철기 시대로 이어지는 집터와 유적이 발굴된 곳입니다... 그 시대 군락을 이루며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지요...

작은 하천 다리를 건너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강변 데크길을 따라가 골미마을(서상1리)이라는 커다란 돌 표지석이 서 있는 곳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며 옛 선인이 그린 풍경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여행을 마칩니다...

 
 
춘천역...

 
 
춘천농협 앞 정거장에서 서면 2-1번을 타고 갑니다...

 
 
다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야 했는데 2정거장 전에 내렸네요...
다다음 정거장하고 정거장 명이 같다는걸 몰랐습니다... 현암리 정거장...

 
 
가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좌측으로 자전거 도로가 꺽어지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날씨가 흐리니 풍경이 몽환적입니다...

 
 
글램핑장 옆을 지나 갑니다...

 
 
메타세콰이어...

 
 
애니메이션 박물관... 공사중입니다...

 
 
건너편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강원창작개발센터...

 
 
다리를 건너 갑니다...

 
 
강원창작개발센터 앞을 지나 왔습니다...

 
 
춘천문학공원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개천이 있는데 작은 물고기 떼가...

 
 
다시 길을 갑니다... 예전에 봄에 왔을 때, 까치 살모사가 여기 길 한가운데 떡 하니 있었다는...

 
 
벚꽃 필 때 오면 예쁜 길이지요...

 
 
데크길로 접어 듭니다...

 
 
여기서 부터는 북한강이라고 봐야 합니다...

 
 
고구마섬... 한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커피 테이크아웃점인데 오래 전에 폐쇄된 듯 합니다...

 
 
데크길의 길이가 1km가 조금 넘습니다...

 
 
데크길의 끝부분...

 
 
강원경찰충혼탑 도착... 앞에 있는 나무는 1958년에 이승만 박사가 기증한 나무입니다...

 
 
강원경찰충혼탑...

 
 
자전거 카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강원도의 건축상을 받은 화장실입니다...

 
 
신매대교 아래로 지나 갑니다...

 
 
신매대교...

 
 
북한강변 데크길...

 
 
겨울 풍경이네요...

 
 
춘천 신매리 유적지 옆을 지나 갑니다...

 

 
 
은행나무 잎이 떨어져 있는게 무슨 조명이 비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개천 윗쪽...

 
 
강쪽...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이 곧게 뻗어 있습니다.....

 
 
쉼터에 도착...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길은 조금 더 이어져 있지만 차도와 나란히 가는 길이어서 여기까지가 좋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조금 더 걸어 봅니다...

 
 
이 앞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가 안서고 쏜살같이 지나가는 바람에 놓쳐 버렸습니다...
다음 버스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택시를 콜했습니다...

 
 
택시타고 소양2교를 건너 가는데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 않네요...

 
 
남촌 막국수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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