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목) 동두천 해룡산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되돌릴 수 있을까
동구 밖 웅크린 그리움을
뜨거운 열정의 밤은
종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내내 시름하던 추억들이
잘 영글어갈 수 있을까
9월이 오면 우리
보다 깊이 스며들 수 있을까
<9월이 오면/임영준>
장림고개에서 시작, 천보산과 해룡산을 잇는 고개에서 해룡산 임도로 들어서, 임도를 따라 오지재로
내려와 왕방리 산장 앞까지...
총거리 10.14km, 소요시간 4시간 52분...
동두천중앙역 앞에서 생수 한병을 사서 배낭에 꽂고 버스를 타고 칠봉산과 천보산을 잇는 장림고개
종점에서 내립니다...
장림 마을의 들판에는 들깨가 많이 심어져 있어 들깻잎의 향기가 그득하고 담장에 심어진 수세미는
야구 방망이 만큼 자라 있습니다...
해룡산 임도로 들어서 가는데 그늘임에도 습하고 더운 공기로 온몸이 땀에 젖어 갑니다...
작은 계곡이 흐르는 곳에서 잠시 물을 적시며 쉬어 가는데 풀숲에서 인기척에 놀란 작은 새끼뱀
한마리가 먹이를 입에 물고 허겁지겁 깊숙한 곳으로 도망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에는 그리 힘들지 않은 길임에도 고갯마루까지 힘겹게 올라와 정자에서 시원한 것도 마시며
충분히 쉬다 갑니다...
내려가는 길 조망이 트인 곳에서 왕방산의 웅장한 모습이 나타 납니다... 중간의 데크 전망대에서
쉬어 가려다 그늘이 없어 좀더 가서 내리막길에 있는 정자까지 가서 쉬어 갑니다...
오지재로 내려 왔는데 명절 때라 그런지 포차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지나쳐 도로로 내려가
왕방리 산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동두천중앙역으로 향합니다...
동두천중앙역 옆 정거장에서 10:45분경 지나가는 60번 버스를 탑니다...
장림 종점에 도착...
여기서 우측길로 갑니다...
깻잎 냄새가 진동합니다...
오르막으로 오릅니다...
수세미가 야구 방망이만 하네요...
천보산과 해룡산을 잇는 고개 도착... 좌측이 해룡산 임도의 시작점입니다...
그늘인데도 땀이 흐릅니다...
우측은 해룡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한동안은 오르막길입니다...
드라마 각시탈 촬영지 안내문입니다...
그늘이 많은 길임에도 무척 덥습니다...
멀리 소요산이 보입니다...
물 적시는데 풀속에서 새끼뱀 한마리가 먹이를 물고 황급히 사라집니다...
안테나가 보이는 저 곳이 고갯마루입니다...
멋진 길입니다...
해룡산 정상... 군기지가 있어 최정상에는 갈 수 없습니다... 우회길이 있습니다...
드디어 고갯마루에 도착...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천보산이 바라다 보입니다...
이제 내리막입니다...
예례원이 있는 수위봉이 바라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가려져 살짝 보이는 곳이 국사봉...
다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다람쥐를 찍었는데 못찾겠습니다...
데크 전망대 쉼터에서 쉬려다가 그늘이 없어 너무 더워 그대로 지나칩니다...
왕방산 전경...
내리막에 있는 쉼터에서 쉬어 갑니다...
임도 끝... 해룡산 군기지로 가는 길과 만납니다...
오지재...
명절 때라 그런지 포장마차가 문을 닫았습니다...
왕방리 산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터널이 생겨서 이 오지재 구 도로는 한적합니다...
도로 옆 계곡... 담장이 있어서 내려 갈 수는 없습니다...
예례원, 국사봉 방향...
왕방리 산장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동두천중앙역으로 나와 냉면을 먹고 갑니다...
돼지수육이 아주 맛납니다...
냉면은 보통 냉면과는 다르게 동치미 냉면이고, 면은 메밀면이라 맛이 독특합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냉면 마니아인 저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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