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목) 춘천 석파령-계관산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높은 곳은 돌아서 넘고
낮은 곳은 고요히 넘쳐
채우고 비우고 비우고 채워
물처럼 하늘을 열어가리
옹달샘의 작은 하늘로도
온 골짜기를 채우듯
가는 길 가슴 가슴마다
우물 하나씩 심어
못다한 그리움이듯
달과 별을 담으리
들꽃에 가는 길 물으면
잊은 듯 그렇게 그렇게 살라한다
<길/허호석>
당림리 예현병원에서 시작, 석파령으로 오르다 갈라져 계관산 임도를 따라 채종원 가는 갈림길에서
새로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산길로 덕두원리로 하산...
총거리 15.5km, 소요시간 5시간 52분...
지난주와는 다르게 시원해진 날 강촌역에서 예현병원 앞으로 가서 석파령길을 오르는데 아직은 다소
이른 계절이어서인지 길에 풀들은 높게 자라지 않아 걷기가 좋습니다...
시원해진 날씨로 석파령과 계관산 임도 갈림길까지 올라 왔는데도 힘든 줄을 모릅니다...
연푸른 숲길을 따라 걷다가 한순간 시야가 트이면서 저멀리 계관산 정상부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깊은 산속 푸르른 숲길을 걸으니 마음도 저절로 푸르게 물들어 갑니다... 새소리 외에 조용한 숲길을
따라 가는데 여기저기 두릅나무들이 눈에 띄고, 작은 순 하나를 입에 넣으니 자연의 향을 풍기는
진액이 입안으로 들어 옵니다...
여기저기 아카시아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는데 향기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길고 긴 길을 따라가 채종원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전 갈림길에서 새로 난 임도로 들어 섭니다...
새로 만들어진 남향의 임도라 그늘이 없고 주변도 삭막합니다...
덕두원리 마을버스 시간에 맞추려고 임도를 따라 한참을 빨리 내려 왔는데 도로 쪽으로 나가는 길이
없습니다... 계곡 옆으로 희미하게 있는 산길이 있어 따라서 내려오니 덕두원리를 흐르는 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건너 도로로 담치기 하 듯 나옵니다...
결국 빨리 내려온 보람도 없이 버스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할 수 없이 택시를 불러 강촌역으로
나갑니다...
강촌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예현병원에 도착... 우측으로 난 길로 갑니다...
차단기를 지나 갑니다...
봄의 숲이 아름답습니다...
석파령 너미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아직은 길에 풀이 높게 자라지는 않았네요... 이 곳은 5월말이 넘으면 길에 풀이 상당히 자라 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피어 있는데 이제 막 피어나는 듯 하고 향기는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갈림길에 도착... 우측은 석파령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좌측 차단기가 있는 길로 갑니다... MTB 타시는 분이 쉬고 있네요...
계관산으로 가는 임도입니다...
길 좌측은 석파령 옛길...
계관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말 멋진 길입니다...
길가에 두릅이 꽤 있습니다...
여기도 두릅...
새로 보수한 길을 지나니 막아논게 보입니다... 아마도 공사하는 중에 막아 두었던 것 같습니다...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별로 없습니다...
너무도 예쁜 길입니다...
계관산 정상이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고...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위쪽으로 길이 보입니다...
삼거리 갈림길 도착... 좌측 직진길로 가면 채종원으로 갑니다...
오늘은 우측 새로 난 임도로 갑니다...
새로 만든 길이라 풀도 없고 남향이라 그런지 그늘도 없습니다...
뙤약볕 길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내리막입니다...
이제 내리막...
저 앞 산에 채종원이 있습니다...
임도 표지판하고 남은 거리가 다릅니다...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직진했어야 했나 봅니다... 돌아 내려 가길래 도로로 연결될 줄 알았네요...
돌아 내려 가는 길은 2023년에 새로 만들어진 임도네요... 문제는 도로로 연결이 안된다는 거...
다 내려 갔는데 길이 없습니다...ㅠ 임도는 다시 윗방향으로 바뀝니다...
GPS를 보니 도로가 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펴 보니 계곡 옆으로 희미한 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 갑니다...
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도 확실히 길의 흔적이 있습니다...
덕두원리의 계곡으로 나왔습니다... 이리로 건너 저 끝에서 기어 올라 갑니다...
도로는 공사 중입니다... 그런데 버스는 이미 지나 갔습니다...
택시를 불러 강촌역으로 나와 간단하게 뒷풀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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