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물윗길](2023.01.19)...

1/19(목)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물윗길)을 다녀 왔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겨울강 강언덕에 눈보라 몰아쳐도
눈보라에 으스스 내 몸이 쓰러져도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강물은 흘러가 흐느끼지 않아도
끝끝내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
쓰러지면 일어서는 갈대가 되어
청산이 소리치면 소리쳐 울리.
다소곳한 귀일 뿐

<겨울강에서/정호승>

태봉대교에서 시작, 한탄강 물윗길을 따라 송대소, 승일교,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총거리 8.36km, 소요시간 3시간 05분...

<교통>
갈 때 :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9:30 출발하는 3001번 경기고속 시외버스로 동송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동송에서 택시로 태봉대교까지 이동하여 시작...

올 때 : 순담계곡 주차장에서 택시로 신철원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17:30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포천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포천에서 3200번 광역버스로 노원까지이동...

한탄강을 여러번 가봤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날 것의 여행을 위해 대중교통만으로 길을 떠납니다...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옛날 다방을 찾아 옛 향수 한잔하렸더니 옛날의 동송이 아닙니다...
군인 손님이 앉아 있는 메가커피에서 겨우 커피 한잔하고 한탄강으로 출발합니다...

한탄강의 물윗길로 들어서니 세차게 흐르는 강물 소리에 정신이 맑아지는 듯 합니다...
승일교까지 물위와 강가를 걸으며 얼어붙은 강의 양 옆에 떠있는 웅장한 주상절리를 감상하면서
갑니다... 아주 먼 옛날 이 곳엔 시뻘건 용암이 지옥처럼 흘러 내렸었겠지요... 어마한 세월이 흐르고
그 곳을 찰라를 사는 내가 걷습니다...

임꺽정이 있었다는 다시봐도 멋진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으로 가는 물윗길을 따라 한탄강
협곡의 아름답고 웅장한 절경에 빠져 듭니다...

09:30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3001번 동송행 시외버스(요금 9,100원)를 타기 위해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입니다...

3001번 경기고속 시외버스로 동송까지 이동합니다...(소요시간 약 2시간)

동송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터미널 옆 택시 출발하는 곳...

택시로 태봉대교 주차장까지 이동(요금 10,000원)했습니다...

태봉대교 아래 물윗길 입구(입장료 10,000원/5,000원 지역상품권 환불)...

태봉대교 아래 물윗길 시작점입니다...

뒤돌아 본 태봉대교...

세찬 물소리에 정신이 맑아 집니다...

강가에는 현무암들이 많습니다...

드디어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얼어붙은 폭포...

예전엔 얼음 위로 걸었었는데 그 때가 좋았었네요...

주상절리...

은하수교 아래를 지나 갑니다...

경치가 멋집니다...

여기서 승일교까지는 대부분 강가길입니다...

마당바위...

마당바위 옆 군고구마와 따뜻한 차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안전관리초소...

멀리 승일교 앞에 얼어 있는 얼음축제 얼음벽(?)이 보입니다...

중간에 쉼터도 지나가고...

승일교 앞 도착... 전에 축제장이 있던 곳인데...

승일교...

승일교 아래를 지나 고석정 방향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승일교...

여기서 부터는 주상절리는 없고 그대신 멋진 바위들이 양 옆으로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고석정 호텔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풍경...

고석정...

순담계곡으로 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석정부터 순담계곡까지의 경치가 물윗길의 하이라이트인 듯 합니다...

이 앞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엄청납니다...

멀리 바위 절벽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잔도길이 보입니다...

물윗길 끝...

뒤돌아 본 풍경...

물윗길 매표소...

순담계곡 주차장에서 택시를 콜해서 신철원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택시비 7,000원)했습니다...

17:30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포천까지 이동(요금 4,400원)합니다... 포천에서 3200번 광역버스로 갈아타고 노원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