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연천 초성리 임도 숲길(2022.06.25)...

by ssaljji 2022. 6. 26.

6/25(토) 연천 초성리 임도 숲길을 다녀 왔습니다...


산길은
꿈을 꾸고 있네
아름드리나무 뒤로 숨고
뻐꾹새는
한낮을 울어
골을 메우고 있네

 

긴 사연이
영마루를 넘어 갔다
기다리는 마음이
산길이 되네

 

산길은
꿈을 꾸고 있네
진종일 혼자서
꿈을 꾸고 있네. 

 

<산길/황금찬>


초성2리 말터고개 약수터에서 시작, 초성리 임도를 따라 법수동 방향으로, 열두개울 앞 

플로라임 테마파크 앞까지...
총거리 7km, 소요시간 2시간 57분...

 

<교통>

갈 때 : 1호선 동두천역 1번 출구 앞에서 53-5번(39, 39-1, 53, 53-3, 53-12, 57-1번도 가능)

           버스를 타고 초성1리 약수터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시작...

 

올 때 : 하산하여 플로라임 테마파크 전너편 초성4리.선녀상회 버스 정거장에서 57번

           (57-1, 68-1번도 가능) 버스를 타고 1호선 소요산역까지 이동하여 전철 탑승...

 

 

어제 내린 비로 축축해진 숲길을 걷습니다...

 

오르는 길가 한 구석에 오래되지 않아 보이는 고라니 한마리의 주검이 있습니다... 

아마도 낙상을 한 듯 보입니다...

 

조금 더 오르니 축축해진 길가로 햇빛이 비추고 여기저기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가끔씩 산책하는 분들이 쉬었다 돌아가는 정자 쉼터를 지나고 나니 발걸음의 흔적은 없고, 

깊은 숲과 첩첩산중의 경치가 같이 합니다...

 

길을 따라 가다가 완전히 개통된지 얼마 안되는 갈림길로 들어서니 끝도 없는 것 처럼 느껴지는 

오르막입니다... 옛날 절터가 있던 법수동 계곡 골짜기 위를 지나는데 골짜기 저 아래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 옵니다... 한도 없이 오르던 길은 어느새 급격하게 아래로 떨어져 내려 갑니다...

 

한적한 소요산 자락 연천의 산길에 빠져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1호선 동두천역 앞에서 53-5번 버스를 타고 초성1리 약수터 정거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정거장 바로 뒤에 초성1리(말턱고개)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터 바로 왼쪽에 있는 임도로 올라 갑니다...

 

초성마루가 있는 곳이 초성 산성터인가 봅니다...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데... 어느 길로 가도 윗쪽에서 다시 만납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1998년도 완공한 98 초성 민유 임도네요...

 

정자 있는데까진 중간중간 벤치가 잘되어 있습니다... 

 

돌탑도 군데 군데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숲과 공기가 축축합니다...

 

정자가 있는 쉼터까진 그리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입니다...

 

산딸기가 길가에 많이 있습니다...

 

벤치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아까 처음 진입하고 나서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이리로 올라와 만납니다...

 

여기도 돌탑이 있습니다... 쉴 수 있는 벤치도 군데군데 있고 관리도 잘되어 있네요...

 

드디어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정자가 2개나 있네요... 길은 U자로 휘어집니다...

 

정자에는 초성 임도 쉼터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갑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U자로 구비쳐 돌아가는 길... 정면으로 보이는 오름길은 초성산성 둘레길인 초성마루로 가는 길입니다...

소요산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법수동 방향으로 계속 길을 따라 갑니다...

 

산책하는 분들이 보통 정자까지 왔다가 돌아 가시나 봅니다... 여기서 부터는 발자국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흐렸던 날이 잠시 개었습니다...

 

숲이 좋습니다...

 

길가에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날이 흐려 멀리까지는 안보입니다..

 

갈림길...

 

좌측으로는 초성4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좀더 길게 가기 위해 우측 오름길로 갑니다...

 

갈림길부터는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날도 많이 덥고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가파르진 않지만 날씨가 덥고 아주 긴 오르막이라 조금 힘드네요...

 

멋진 나무와 더불어 경치가 끝내 줍니다...

 

절골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 뒷 쪽 골짜기가 법수동이고 그 곳에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6.25 때 주민들이 그 곳으로 피신해서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골짜기 쪽에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긴 오르막 끝에 드디어 이 길의 정상부를 지나 갑니다... 어제 먹은 술로 인해 숙취도 있고 날씨가 더워 힘드네요...

 

초성마루(초성산성 둘레길)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물이 흘러 내리는 곳이 있어 여기서 간단히 세수하고 갑니다... 시원하네요...

 

멋진 숲길입니다...

 

이런 곳을 지나는데 무슨 연구 조림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 임도는 조금씩 조금씩 여러 해에 걸쳐서 공사를 했나 봅니다...

 

아주 길게 올라 온 만큼 여기서 부터는 급격하게 길이 내려 갑니다...

 

벤치가 있는 곳인데 더워서 그냥 갑니다...

 

내려가는 경사가 꽤 심합니다...

 

갈림길이 있는데 그대로 길따라 내려 갑니다...

 

플로라임 테마파크의 건물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임도의 끝... 우측 담장이 플로라임 테마파크...

 

플로라임 테마파크 정문 옆으로 나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건너편 산 중턱에 선녀바위가 보입니다...

 

선녀바위 클로즈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