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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양주 황뱅이 수변 산책길(2022.06.18)...

by ssaljji 2022. 6. 19.

6/18(토) 양주 황뱅이 수변 산책길을 다녀 왔습니다...


함께 가자
먼길

 

너와 함께라면
멀어도 가깝고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길


나도 그 길 위에서
나무가 되고


너를 위해 착한
바람이 되고 싶다


<먼길/나태주>

 

양덕분교(용바위 식당) 앞에서 시작, 임도를 따라 올라 감악산 자락의 야산을 넘어 원당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조소앙 기념관을 들른 후, 초록지기 마을을 거쳐 봉암저수지변 길을 가다가 데크길을 

따라 임도로 올라 원점회귀...
총거리 7.45km, 소요시간 3시간 13분...

 

<교통>

갈 때 : 1호선 지행역 3번 출구 앞에서 3-2번(3-4번도 가능) 마을버스를 타고 용바위 식당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시작...

 

올 때 : 건너편 용바위 식당 버스 정거장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고 동두천 중앙역까지 이동 ...

           (3-2번이나 3-4번 버스를 이용하면 지행역으로 이동 가능...)


지행역에서 탄 마을버스는 시골동네의 행길까지 꼬불꼬불 누비고 가다가 양덕분교가 있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내려 놓습니다...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가다가 감악산 자락의 야산 숲길을 오르는데 비릿한 밤꽃 냄새가 온통 진동을 

합니다... 어느새 밤꽃의 계절이 되었네요...


숲길을 걷다가, 저수지의 수변길을 걷다가 잘 꾸며놓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기념관을 들릅니다...
그 앞에는 천연기념물인 약 850년된 황방리 느티나무가 거대하게 서 있습니다...


저수지의 수변을 따라 잘 조성된 숲속의 데크길은 숲과 어울어져 너무나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지행역

 

용바위 식당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안내방송을 잘못 듣고 한 정거장 전인 봉암삼거리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한 정거장 거리가 불과 100m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멀리 감악산이 보입니다...

 

본래는 여기서 내렸어야 했는데...ㅋ 양덕분교 정거장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구 정거장명인 듯 합니다...

지금은 용바위 식당 정거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스 정거장 앞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건너가자 마자 좌측 길로... 저 앞 그물 담이 있는 곳이 에이스 원 드론 전문 교육원입니다...

 

드론 교육 중인가 봅니다... 꽤 큰 드론이 하나 떠 있습니다...

 

길따라 가다보면 드론 교육원 끝 부분에 이렇게 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가 이어 집니다...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문도 하나 지나고...

 

우측길로... 여기서 부터는 길에 풀이 많이 자라 있습니다...

 

밤꽃이 활짝 피었네요... 비릿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조금 오르면 우측 봉암저수지 쪽으로 황뱅이 수변 산책로 데크길이 시작되는 입구가 있습니다...

 

안내도도 있고요... 순서는 무시하고 내 나름대로 설계한 길로 갑니다...

 

그냥 지나쳐서 숲길을 따라 직진합니다...

 

전통놀이마당 쉼터... 여기가 야산의 정상부입니다...

 

한쪽 구석에 투호가 있고, 벤치와 식탁 외에  별다른 시설은 없습니다...

 

잠시 쉬고, 숲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합니다... 

 

조금 내려가니 문이 또 있습니다...

 

문을 지나고 나면 우측에 멧돼지 포획틀이 있고, 앞에 사거리 갈림길이 있습니다...

 

서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원당저수지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원당저수지로 내려가는 끝부분에 데크 계단이 있습니다...

 

원당저수지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많네요...

 

계단을 내려와 좌측 데크길로 갑니다...

 

한적하고 우거진 숲 옆과 수변의 데크길이 개인적으론 사람 많은 마장 저수지 보다 훨 낫습니다...

 

데크길 위에서 바라본 감악산...

 

한적하니 분위기 좋습니다...

 

아까 전통놀이마당 쉼터에서 직진 안하고 좌측으로 내려 왔으면 이리로 내려 옵니다...

 

전통놀이마당 쉼터에서 내려 오는 길...

 

저수지 끝에서 둑방 쪽으로 갑니다...

 

둑방을 건넙니다...

 

저수지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네요... 감악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둑방 끝부분... 문은 열려 있습니다...

 

길건너편에는 감악산 숲길(등산로)가 있습니다...

 

건너와서 바라본 둑방... 그 뒤의 야산이 지나온 곳입니다... 야산 전체가 밤꽃으로 허옇습니다...

 

원장저수지 길가 가로수로 매실이 많습니다... 따고 있는 분들이 여러분 있으시네요...

 

수변 산책길의 거리가 짧아 거리를 늘리기 위해 도로를 따라 원당 저수지를 한바퀴 돕니다...

 

끝부분 저 다리를 건넙니다... 저 앞에 있는 집이 원당저수지 관리사무소입니다... 낚시터 관리 하는 데겠죠...

 

다리 앞에서 바라본 감악산...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 길따라 갑니다... 저수지가에 물고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에 빠진 핸드폰을 건져 준다는 잠수사 광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축사가 있는데... 길을 잘못 들었는지... 축사 바로 옆으로 갑니다...

 

나중에 보니 축사 울타리 바깥으로 이렇게 길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 나옵니다...

 

옥수수가 많이 심어져 있고, 길가에 금계국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원당저수지을 한바퀴 돌아 아까 내려온 데크 계단으로 다시 왔습니다...

그 앞에 낚시하러 오신 분들이 세워 둔 차가 많네요...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올라가는 숲길에 그네도 있습니다...

 

숲속에 식탁도 있고요...

 

점심을 먹고 갑니다... 가볍게 한잔도 하고...

 

조금 올라 아까 내려온 반대편 길로 넘어 갑니다...

 

내려 가다가 좌측 조소앙 선생 기념관 안내 표지판이 있는 길로 오릅니다...

조금 오르면 바로 갈림길이 있는데.. 거기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아이들 놀이시설 같은게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정자도 있습니다... 잘 관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틈새로 봉암저수지가 보입니다...

 

쉼터에서 조금 내려오면 데크길과 만납니다... 데크길에서 좌측 조소앙 선생 기념관 방향으로 갑니다...

 

저 아래 조소앙 선생 기념관이 보입니다...

 

데크길 분위기가 좋습니다...

 

조소앙 선생 기념관...

 

우선 집터를 둘러 봅니다...

 

기념관도 둘러 봅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화장실이 아주 깨끗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조소앙 선생은 상해 임시 정부 건국에 참여했던 독립투사셨네요...

 

기념관 앞 연못도 있고...

 

천연기념물인 수령 약 850년으로 추정되는 황방리 느티나무입니다...

 

기념관 앞에서 돗자리 펴고 쉬는 사람들도 여럿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도로따라 조금 내려 오면 있는 황뱅이 수변 산책길 종합 안내관이라는데 운영은 안하고 있는 듯 합니다...

 

봉암저수지 옆길을 따라 갑니다...

 

시원한 경치입니다... 봉암저수지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리수 나무...

 

이렇게 중간중간 데크길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저 계단만 오르면 숲속 데크길로 저수지변을 따라 이어진다는걸

몰랐네요... 그냥 야산으로 오르는 길인줄 알고 도로를 따라 갔습니다... 이리로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을...ㅎ

 

그냥 이대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문이 있는데 이 문이 닫혀 있었으면 이 계단을 올라 더 멋진 길로 갔었을 텐데... 몰라서 그냥 길따라 갑니다...ㅋ

 

또 계단이 있어 이번엔 올라 갑니다...

 

이렇게 멋진 수변 산책로로 오릅니다... 올라서 좌측으로...

 

아쉽지만 되돌아 가긴 좀 그래서 그냥 갑니다...

 

봉암저수지가 멋지게 바라다 보입니다...

 

분위기 좋은 숲속 데크길입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처음 올라올 때 보았던 황뱅이 수변 산책길 입구로 나옵니다...

 

멋진 수변 숲속 데크길의 일부 놓쳤지만 그래도 크게 후회없이 좋은 코스입니다...

 

올라 왔던 임도로 내려 갑니다...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는 임도에서 벗어나 직진해서 숲길로 내려 갑니다...

 

내려오는 숲길엔 높은 벼슬을 지냈던 분들의 커다란 묘가 위에서 부터 여러 기가 있습니다...

대부분 관리가 잘 안되어 있고 비석도 많이 흐려져 있고 한자가 어려워서 잘 읽을 수는 없지만 그 중 하나의 비석을

얼핏 읽어 보니 영의정을 지낸 이씨가의 묘였습니다... 지나고 나면 권세가 다 덧없는 거지요...

 

내려오니 바로 다리 앞입니다... 길을 건너가 버스를 탑니다...

 

제일 먼저 온 9번을 타고 동두천중앙역 앞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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