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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서울장미축제길(2022.05.19)...

by ssaljji 2022. 5. 21.

5/19(목) 중랑천 서울장미축제길을 걸었습니다...


저마다 사람은 임을 가졌으나
임은
구름과 장미 되어 오는 것

 

눈뜨면
물 위에 구름을 담아 보곤
밤엔 뜰 장미와
마주 앉아 울었노니

 

참으로 뉘가 보았으랴?
하염없는 날일수록
하늘만 하였지만
임은
구름과 장미 되어 오는 것

 

<구름과 장미/김춘수>

 

태릉입구역에서 시작, 중랑천을 따라 서울장미축제길을 걸어 이화교까지 갔다가 

강변길을 따라 다시 태릉입구역까지...
총거리 5.93km, 소요시간 3시간 18분...

 

서울장미축제길을 1년만에 다시 가봅니다...
코로나로 다소 조용했던 작년과는 달리 수많은 사람들이 장미꽃길에 나왔습니다...


젊거나 연세가 좀 있으시거나 여자분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여기저기 꽃속에 

파묻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어느새 나이를 먹게 되었지만 활짝 핀 

꽃밭에선 누구나 소녀가 되고 소년이 됩니다...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엔 모두가 행복한 미소가 있습니다...

 

저도 잠시나마 소년이 되어 그렇게 꽃 속에 흠뻑 빠졌던 하루였습니다...

 

 

태릉입구역 8번 출구 옆에서 장미축제장이 있는 묵동천변으로 내려 갑니다...

 

묵동천... 돌다리를 건너 갑니다...

 

꽃들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색이 젤 이쁘네요...

 

찔레꽃...

 

둑방길로 올라 중랑장미공원으로 갑니다...

 

전망대에도 들르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큰 장미송이 둘레로 작은 장미들이 피어 있습니다...

 

코로나가 좀 풀려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장미 터널을 걸어 갑니다...

 

사진도 하나 찍어 보고...

 

작은 도서관도 지나 갑니다...

 

이제 사람도 좀 뜸해지고, 장미도 뜸해졌습니다...

 

이화교가 보입니다...

 

중화역 근처에서 간단히 저밈을 먹고, 다시 이화교 근처로 돌아 왔습니다... 보도에 증기를 뿌리는 곳도 있네요...

 

다리를 건너 중랑천변길로 내려 갑니다...

 

여기도 장미가 많습니다...

 

금계국...

 

유채꽃밭에 들어 섰습니다...

 

작년보단 일찍 진 듯 합니다... 그래도 이쁩니다...

 

월릉교가 보이고, 작은 강변길을 따라 갑니다...

 

월릉교 앞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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