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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양평 양동 삼산리 당산 임도(2022.05.28)...

by ssaljji 2022. 5. 30.

5/28(토) 양평 양동 삼산리 당산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넘지 못할 담도 있었던가. 
가시로 받쳐든 잎새로 길을 열고, 
설레이는 마음은 꽃잎으로 가린다.


출렁이는 가슴 안에 담을 쌓고, 
찔레꽃 한아름 피워 올려 
다가갈 수 없는 세상 속으로 
찌르르 향기 뿜어낸다.


네 안에 내가 가시로 박혀, 
내 안에 네 향기가 가득하다.


<찔레꽃 / 목필균>


양평 양동 삼산리 당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 당산 임도를 따라 삼산역까지...
총거리 11.64km, 소요시간 4시간 53분(기차시간에 따라 여유있게 진행)...

 

<교통>

갈 때 :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하차한 후, 용문축협 앞 버스정거장에서 09:20경

            지나가는 22번 버스로 양동역 앞까지 이동, 양동역 앞에서 택시로 당산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여 시작...

 

올 때 : 삼산리로 내려와 삼산역에서 16:51 예약해둔 누리호를 타고 청량리역까지 이동...


당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금계국과 데이지꽃이 길가를 

노랗고 하얗게 물들이고, 한쪽 구석에는 찔레꽃이 수줍은 듯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마을 끝에서 당산 임도에 들어 섰는데 확장 정비 공사를 한지 얼마 안되는 듯 하여 

다소 황량함이 느껴 집니다...
한참을 걷다가 강원도와 경계인 솔치고개 도로를 넘어 반대편 길로 들어서니 

그제서야 길에 풀이 수북하게 자란, 지나다닌 흔적이 없는 숲길이 시작됩니다...

 

산에서 내려와 구멍가게 조차 하나 없는 조그마한 삼산리 마을을 지나 삼산역으로 

갑니다... 삼산역 앞 다리 건너 나무가 우거진 곳 안 쪽에 구 판대역이 녹슬은 철길과 

함께 버려져 있고, 놀란 고라니 한마리가 철길을 따라 도망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삼산역에서 한시간을 기다리다 기차를 타고 가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용문축협 앞 버스정거장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양동역으로 이동합니다...

(당초 용문터미널에서 출발하여 09:20경 용문축협 앞을 지나가야 하는데 5~10분 정도 늦게 왔습니다...)

 

양동역에서 택시(요금 약 8,500원)를 타고 이곳에서 내려서 당산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풍경...

 

마을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길가에 금계국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 좌측에 당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직진하며 지나쳐 갑니다...

 

길가에 데이지꽃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아마도 경기옛길(평해길)이나 당산 등산객들을 위한 주차장 같습니다... 한가합니다...

 

길끝에서 이런 곳을 지나며 비포장 길로 이어 집니다...

 

멋진 풍경... 날씨가 꽤 덥습니다...

 

여기저기 찔레꽃도 우리를 반겨 줍니다...

 

길 좌측으로 당산 임도 입구... 양평군 차량이 있습니다...

 

임도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한 모양입니다..

 

최근에 공사를 했는지 길이 삭막하네요... 

 

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폰의 카메라 렌즈가 지저분해서 사진이 뿌옇게 나오네요...

 

이 임도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날씨가 무더워 힘드네요...

 

그래도 바람은 간간히 불어 줍니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개다래...

 

그늘이 별로 없는데다 최근에 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사로 다소 삭막한 길입니다...

 

임도 끝... 솔치고개 도로로 내려 갑니다...

 

도로를 따라 솔치고개 쪽으로 올라 갑니다...

 

고갯마루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입니다.... 양평군 표지판 옆에는 폐 주유소가 있습니다...

 

양평군 표지판 뒤에 좌측으로 임도 시작점이 있습니다...

 

임도 시작점에 경기도 옛길 평해길(솔치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평해길(솔치길)과 겹치나 봅니다...

 

조금 위에 차단기가 있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부터는 공사한 흔적이 없네요... 조금 올라오니 금계국이 길가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이제 숲길다운 길입니다...

 

솔치길의 방향 표시판도 있습니다...

 

제법 그늘도 있습니다...

 

솔치고개 아랫쪽에서 진입하는 길과 만납니다... 우측으로 진행...

 

여기는 과거 조림했던 지역인가 봅니다...

 

갈림길... 솔치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고, 직진합니다...

 

숲길이 좋습니다...

 

길가에 금계국도 많이 피어 있고...

 

이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풀이 우거져 있긴 한데 직진으로도 길이 있는 듯 합니다...

 

편안한 길로 내려 갑니다...

 

길이 풀에 많이 덮혀 있는걸 보니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듯 합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거의 다 내려 오니 민가가 보입니다...

 

여기가 임도의 끝...

 

아까 갈라졌던 솔치길과 다시 만납니다... 무더워 여기 그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삼산역까진 0.8km 남았네요...

 

저 앞 다리가 있는 곳이 도로입니다...

 

도로 건너편...

 

도로로 들어 서는데 당산에 대한 소개가 있네요... 솔치길의 시설물입니다...

 

이런 간판도 있고요...ㅋ

 

그늘도 없는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도로 우측으로 삼산2리 마을... 이 마을을 통과하면 삼산역이 있습니다... 이 마을엔 구멍가게 하나 없습니다...

 

마을 들어서는 길가에 금계국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마을을 통과하여 지나면 삼산역이 나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여기 좌측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다리를 건너자 마자 나무 사이로 오르면 녹슬은 구 기찻길이 나옵니다...

 

구 판대역입니다...

 

대합실...

 

잘 관리해서 관광지로 활용하면 좋을텐데... 이 것도 우리 역사의 한부분인데 양평군에서 관리를 했으면 좋겠네요...

 

구 판대역 앞 이리로 나오니 철길을 따라 고라니 한마리가 놀라서 멀리 도망 갔습니다...

순발력이 없어 사진으론 못 남겼네요...

 

다시 다리를 건너 옵니다...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그늘이 없어 삼산역으로 올라 갑니다...

 

아무도 없고...

 

1시간 15분 정도 기다려 누리호를 탑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임박해져서 온 학생들도 타려 합니다...

 

누리호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갑니다... 기차 안이 깨끗하여 기차보단 전철을 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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