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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서울-춘천길[청평역-가평역 구간](2022.02.24)...

by ssaljji 2022. 2. 25.

2/24(목) 서울-춘천길(청평역-가평역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서둘러 나온 새싹 하나
아직은 낯설고 차가운 눈꽃 속에
오들오들 잠이 들었네

 

​지나가던 2월 멈칫 시선 머물러
햇살 끌어당겨 토닥토닥 
시린 발등 덮어준다

 

이 따스한 느낌 눈꽃이 먼저 알고
눈물 주르륵 떨구는 날

 

​그 사랑 빨리 전하고 싶어
햇볕이 부지런히 얼은 땅을 깨운다

 

<2월의 마음/ 김인숙>

 

청평역에서 출발 구 경춘선 옛길을 따라 상천역을 거쳐 가평역까지...
거리 13.90km, 소요시간 3시간 50분...

 

구 경춘선 옛길을 따라 사람이 거의 없는 시골의 한적한 길을 끝이 없는 듯 걸어 갑니다...


오늘 아침까지 봄을 그렇게도 보내기 싫어 했던 겨울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따뜻한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이 성급한 봄의 기운을 기대하게 해줍니다...

 

다소 길게 느껴지는 길... 

1년전 공사로 멀리 우회했었던 길은 지나치리 만큼 넓직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청평역 도착... 2번 출구에서 출발합니다...

 

청평역 2번 출구 앞 호명산...

 

호명산 등산로 들머리가 있는 기타 다리가 보입니다...

 

가평 방향으로 갑니다...

 

구 경춘선 철도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 전에 없던 벤치 등 시설물들이 생겼습니다... 저 앞 구간까지 공원화한 듯 싶습니다..

 

한동안 일반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와 함께 갑니다...

 

다시 구 경춘선 자전거길...

 

그늘진 구간은 얼어 있기도 하고, 아직 춥습니다...

 

쉼터 앞에 조성공사 준공석... 

 

잠시 쉬어 갑니다...

 

상천역 앞을 지나 갑니다... 

 

에덴성공회의 건물들 앞까지 다와갑니다...

 

길 옆 하천이 이끼들로 푸릅니다...

 

좌측으로 새로 진 전원주택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좌측은 에덴휴게소로 가는 길... 1시 방향으로 갑니다...

 

한적한 길...

 

저멀리 마을의 지붕 색깔이 특이해서 찍어 보았는데 선명하지 않습니다...

 

사당같은 옛 건물 앞을 지나 갑니다...

 

색현터널... 길이는 약 450m 정도입니다...

 

터널 안에서는 의외로 사진이 잘나옵니다...

 

옛날이 이 터널을 파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여러 사상자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터널 끝...

 

얼어 있어 조심조심 진행...

 

조금 더 가다가 길가에 세븐일레븐이 있어 커피와 과자를 사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갔습니다...

 

그 전에 공사로 인해 크게 우회했었던 길이 지금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는 기존 길은 폐쇄해 버리고 우회길을 넓다랗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리 건너 좌측으로...

 

아이고... 옛날의 낭만이 다 사라져 버렸네요... 정면으로 강건너 명태산이 보입니다...

 

가평역에 도착... 작년에 공사할 때 우회해서 16km가 넘었던 길은 기금은 정비되어 약 14km 정도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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