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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연천 고대산 내산리-옥산리 임도(2021.06.19)...

by ssaljji 2021. 6. 20.

6/19(토) 연천 고대산 내산리-옥산리 임도(97 내산 임도-옥산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숲길에 들어설 때 설레임을 느껴 보셨나요...

숲길을 들어서는 순간에는 늘 가슴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6월의 숲길은 더욱 그렇습니다...

 

내산리 문목동 종점에서 시작, 97 내산 임도를 따라 가다가 도로를 건너 옥산

임도를 따라 내려와 도로를 따라 보개(지장)산 숲길 입구까지...

총거리 9.15km, 소요시간 3시간 12분...

 

<교통>

갈 때 : 1호선 동두천역까지 전철 이동(08:47), 동두천역 앞에서 전곡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39-2번 버스 탑승, 전곡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9:40 출발하는 내산리행

          39-8번 마을버스(3시간 간격 운행) 탑승하여 문목동 종점에서 하차하여 시작...

올 때 : 하산하여 13:40 문목동 종점을 돌아 나오는 39-8번 마을버스로 전곡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 전곡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9-2번 버스로 동두천역까지 이동

          하여 1호선 전철 탑승

 

당초 내산 임도-대광골로 코스를 계획했으나 뙤약볕에 걷기가 쉽지 않은 길을 지나야

해서 반대편으로 길을 바꿔 봅니다...

 

97 내산 임도를 조금 들어서서 가는데 길가에서 올가미에 오소리가 걸려 도망도 못가고

고통스럽게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친구가 119로 전화를 하고, 얼마 안되어 가까운

신서면의 담당자로부터 구해주러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한번 설명을 해주고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깁니다...

 

중간중간 시야가 넓게 트이며 맞은 편 보개(지장)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변경한 코스는 거리가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것과 버스시간을

맞추느라 여유가 없이 진행한 다소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숲과 조망이 너무 멋진 곳이라

충분히 가슴을 적셔주는 힐링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겨울에 지나쳐 갔던 동막골은 썰렁하고 삭막한 기억의 장소였는데... 개울에 놀러온

사람들이 가져온 차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고, 개울에는 물장난 치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는걸 보니 어느덧 선뜻 다가온 여름 기운이 느껴 집니다...

 

 

09:40 전곡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내산리행 39-8번 마을버스로 이동합니다...

 

문목동 종점 하차... 버스는 여기서 돌아 나갑니다...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고개를 넘어 대광리로 가는 도로입니다...)

 

조금만 오르면 좌측으로 97 내산 임도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 이렇게 임도 준공비가 있습니다...

 

차단기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임도 진입...

 

하늘은 푸르고 날씨가 좋습니다...

 

멀리 지장(보개)산이 보입니다...

 

1km정도 진입했을 때, 길가에 오소리 한마리가 올가미에 걸려 고통스럽게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119에 전화했더니 얼마 안되서 신서면의 담당자로부터 구해주러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한번 설명을 해주고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행히 조치가 빨리 되네요...

 

다시 출발합니다...

 

넒게 트인 곳을 지나고... 지장산이 눈 앞에 보입니다...

 

이쪽은 고대산 쪽인 듯 합니다...

 

날씨는 좀 덥습니다...

 

이 길은 확 트인 곳이 많아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길가에 산딸기가 있어 재미로 조금 따먹고 갑니다...

 

이 길에는 이렇게 이 지역 특징인 검은색의 바위가 많습니다...

 

여기가 제일 상단부인 듯 합니다...

 

버찌...

 

오디...

 

버찌랑 오디도 몇개 따먹어 보고 또 걸어 갑니다...

 

검은색의 바위가 아주 멋집니다...

 

조망도 좋고...

 

바위에 오디 나무가 많습니다...

 

한웅큼 따서 입안에 넣습니다...

 

나리꽃...

 

이 길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97 내산 임도의 끝... 차단기가 있습니다...저 앞 도로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차단기 앞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아까 임도 끝부분에서 우측 도로로 조금만 오르면 고갯마루를 지납니다...

 

바로 좌측으로 옥산 임도가 있습니다...

 

저멀리는 북녁땅이라고 하네요...

 

임도 입구에 멧돼지 통제를 위한 출입문이 있습니다... 자물쇠는 없으니 빗장을 벗겨 내고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문을 들어서면 오르막입니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474고지, 좌측은 벽화동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직진하여 길따라 갑니다...

 

여기 분위기는 내산 임도와는 또 다르네요...

 

역시 오디가 많습니다...

 

멧돼지 포획틀도 있습니다...

 

넝쿨이 칭칭 감은 죽은 나무인데 멋지네요....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제법 있습니다...

 

민달팽이...

 

도로가 보입니다...

 

임도 끝부분 차단기...

 

차단기 앞 옥산 임도 안내판...

 

내려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임도 내려와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200~300m 올라 갑니다...

 

보개산 숲길 안내판이 있고 그 앞에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길건너 보개(지장)산 숲길 입구...

 

13:40 문목동 종점을 돌아서 나오는 39-8번 버스를 타고 전곡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동두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려 의정부 평양면옥을 들렀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은 의정부역과 회룡역 중간쯤에 있습니다...

 

같이 잘다니는 친구와 나는 둘다 냉면, 막국수를 좋아해서 근처에 맛집이 있으면 꼭 들러 갑니다...

냉면과 막국수는 유명한 맛집마다 특색이 있는데 여기 의정부 평양면옥은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의 원조집으로, 냉면에

고추가루와 파가 들어가 있고, 심하게 밍밍한게 특징입니다... 맛나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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