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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연천 차탄천 걷기[대광리-백마고지역 구간](2023.03.03)...

by ssaljji 2023. 3. 4.

3/3(금) 연천 차탄천 걷기(대광리-백마고지역 구간)를 다녀 왔습니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 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갈수록 외로워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들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하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중에서/정호승>

대광리역에서 시작, 차탄천을 따라 신탄리와 역고드름을 지나 백마고지역까지...
총거리 12.69km, 소요시간 4시간 43분...
 
<교통>
갈 때 :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09:20 출발하는 G2001번 광역버스로 대광리역까지
           이동하여 시작...

올 때 : 백마고지역에서 16:32 출발하는 경원선 대체운송버스로 동두천역까지 이동...

대광리역 앞에서 버스에 내려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길을 나섭니다...

일부러 곧게 뻗은 길에서 내려와 차타천변의 갈대 사잇길을 걷기도 하고 정해진 길에서도 벗어나
걸어 보기도 합니다... 어찌어찌 결국 길은 다시 만나 집니다...

신탄리에 가면 늘 들르는 막국수집에서 맛난 별미인 닭무침과 막국수에 막걸리도 한잔하는데
갈 때마다 늘 얼근히 취해 있는 사장님이 슬그머니 끼어 듭니다...

경원선이 끊긴 곳이었던 신탄리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 표지판을 지나 마주치는 단 한명의 사람
그림자도 볼 수 없는 텅빈 길고도 길게 뻗은 길을 길멍을 때리며 걸어갑니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역고드름과 전쟁 중 폐허가 된 철교 옆을 지나 쉼터 벤치에서 보온병에 가저온
따끈한 물에 커피 한잔 타 마시고 백마고지역으로 향합니다...

 
도봉산 광역환승센터에서 09:20 출발하는 G2001번 광역버스를 타고 갑니다...

 
대광리역에 도착...

 
차탄천 방향으로 갑니다...

 
차탄천변길을 따라 갑니다...

 
강변 아랫길이 있어 그리로 갑니다...

 
어느 정도 가니 길은 끊기고 뚝방으로 올라 갑니다...

 
평ㄹ화누리 자전거길을 따라 갑니다...

 
여기서 좌측...

 
다리를 건너 갑니다...

 
조선말 의병들이 전투를 벌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건너서 우측...

 
차탄천을 따라 갑니다...

 
정면에 고대산...

 
평화누리길은 여기서 다리를 건너 반대편길로 가게 되어 있는데...

 
가다보면 어딘가에서 건너는 길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직진해 봅니다...

 
공사장에서 건너는 길이 있네요... 

 
차탄천...

 
공사장의 건너는 길은 임시이고, 조금 더 진행해서 이 보 위로 건너와도 됩니다...

 
신탄리다 왔습니다... 여기서 우측...

 
골목길을 따라 갑니다...

 
이렇게 평화누리길 표지판이 있어 따라 가면 됩니다...

 
신탄리역 앞에 도착...

 
점심을 먹고 가려고 평양메밀 막국수집에 들릅니다...

 
우선 닭무침과 서비스로 나온 닭날개에 담근 막걸리 한잔...

 
막국수도 나왔습니다... 역시 먹을만 합니다...

 
신탄리역 옆길로 갑니다...

 
이런 곳도 지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고...

 
어느집 담장에 드릅나무...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지납니다...

 
이 길에는 버려진 초소가 어럿 있습니다...

 
이제 길게 펼쳐진 길...

 
봄이 오고 있나요?...

 
옛 철길과 나란히 갑니다...

 
철길에 올라가 봅니다...

 
뒤돌아 본 방향...

 
옛 군사 시설물...

 
길멍을 때리며 걷습니다...

 
이제 역고드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평화누리길 표시...

 
역고드름에 도착했습니다...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역고드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그려 집니다...

 
역고드름에서 조금 오면 폐허가 된 철교가 있습니다...

 
저 쪽엔 교각만 남아 있네요...

 
여기서부터는 강원도 철원군입니다... 이 앞 쉼터 벤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마치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건는 듯 합니다...

 
또 길멍...

 
작은 쉼터도 지나고...

 
현무암이 많습니다...

 
우측으로 백마고지역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백마고지역... 도착하자마자 바로 떠나는 경원선 대체운송버스가 있어 탑승합니다...

 
동두천역에 도착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맛집에 들릅니다...

 
부대찌게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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