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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서울-춘천길[대성리역-청평역 구간](2022.02.10)...

by ssaljji 2022. 2. 10.

2/10(목) 서울-춘천길(대성리역-청평역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바람이 분다

 

나직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
굳어진 관절을 일으킨다

 

얼음새꽃
매화
산수유
눈 비비는 소리

 

톡톡
혈관을 뚫는
뿌리의 안간힘이
내게로 온다

 

실핏줄로 옮겨온
봄기운으로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햇살이 분주하다.

 

< 2월/목필균 >

 

대성리역에서 출발, 북한강변길을 따라 청평역까지...
총거리 8.87km, 소요시간 2시간 20분...


겨울의 바람이 잦아 들어가고 있는 2월의 북한강변길을 걸어 봅니다... 

푸르름은 조금 아쉬웁지만 그래도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이제 한낯의 햇빛에 은근히 몸이 데워 집니다...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녹아 가는 얼음 사이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걸 바라보니 

아직은 좀 이르지만 봄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대성리역에서 나와 마석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서 대성리 유원지로 가는 길로 들어 섭니다...

 

대성리 유원지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푸르름은 아쉽지만 시원한 강변의 경치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벤치에 앉아 가져온 커피를 한잔합니다...

 

다시 출발... 강건너 화야산이 보입니다...

 

뒤돌아 보고...

 

미니 골프장... 게이트볼장으로 쓰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합쳐져서 갑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온길을 돌아 보고...

 

이리로 올라가서 길건너서 올라가면 중앙기도원이 나오고 그 옆으로 청평 옆까지 이어지는 은두산 임도가 있습니다...

 

멀리 청평대교와 호명산이 보입니다...

 

이디야 커피에서 화장실만 이용...

 

청평대교가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며...

 

2004년에 이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었군요...

 

청평대교 아래 게이트 볼장... 겨울이어서 인지 게이트볼 치시는 노인분들은 안계시고 몇 사람이 골프 스윙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평대교... 정면으로 뾰로봉이 보입니다...

 

호명산과 청평댐...

 

다리를 건너 갑니다...

 

하천의 얼음이 녹으면서 그 사이로 물이 힘차게 흐릅니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좌측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갑니다...

 

코로나 이전엔 겨울이면 이 곳에서 송어, 빙어 축제가 열리곤 했었죠...

 

돌다리를 건너 갑니다...

 

옛 경춘선 기차 철교를 육교로 개조한 다리...

 

교각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전하곤 달라진걸 보니 새로 그렸나 봅니다...

 

소갈비살집에서 소갈비살에 점심도 먹고 반주도 한잔 했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가 다소 짧으므로 청평유원지를 한바퀴 돕니다...

 

기타 다리를 건너면 호명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구 기차 철교를 개조한 자전거 다리를 건넙니다...

 

이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고 갔는데 카페는 없고 국수집이 하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되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돌아 나가는 길은 철교 아래로 건너 갑니다...

 

다리 건너 청평역으로 가는 둑방길 옆에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커피 한잔하고 갑니다...

 

청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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