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춘천 남산면 백양리 북한강변길(2025.02.27)...

2/27(목) 가평-춘천 남산면 백양리 북한강변길을 다녀 왔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 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

가평역에서 시작, 이화원을 거쳐 가평2교를 건너 북한강변길을 따라 구 경강역에 들른 후, 다시 북한강변으로 따라 가다가 구 경춘선길로 올라 백양리역까지...
총거리 14.57km, 소요시간 5시간 31분(점심시간 포함)...

가평역 앞에 나오니 화창한 날씨에 겨울이 물러가고 있음이 느껴 지는 날입니다...

가평역 뒷편 하천길을 따라가서 이화원 앞 다리를 건너가 자라섬 캠핑장을 가로 질러 나온 후, 가평천과 북한강을 넘어가는 긴 가평2교를 건너 갑니다...
가평천을 건너 북한강으로 들어서기 전에 작은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며 북한강의 경치를 바라보다가 갑니다...

다리를 건너 북한강변으로 내려와 춘천 방향으로 강변길을 따라 가는데 강에는 오리들이 한가로이 떼를 지어 물위를 오갑니다...
작은 도로를 따라 가다가 벗어나 강 옆을 따라 가는 소로로 들어서서 가는데 풀 사이로 난 좁은 길 옆에 서있는 외로운 나무 한그루가 강과 어울려 멋진 경치를 보여 줍니다...

저멀리 보이던 월두봉이 점점 앞으로 다가오고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강 옆 풀위에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구 경강역으로 가기 위해 검색해둔 길로 들어 섰는데 지도에는 있는 길이 이어지지 않아 돌아나와 좀더 가다가 춘성대교 다리 밑으로 지도에는 없는 길이 있어 따라 가보니 구 경강역로 올라 갑니다...

한가로운 경강역을 돌아보고 나와 근처 경강막국수집에서 점심으로 막국수, 손두부에 잣 막걸리도 한잔 곁들여서 맛나게 먹고 갑니다...

다시 북한강변길로 나와 백양리역 앞을 지나는 길은 아직도 길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백양리역을 지나쳐 광활하게 펼쳐진 벌판을 가로 지르는 작은 길을 따라가다가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 가는 길로 빠져 구 경춘선길로 올라 왔는데 그늘진 길이어서 눈이 녹지 않아 쌓여 있고 온통 빙판이라 조심스럽게 백양리역으로 향합니다...

 

 

가평역 도착... 날씨가 화창합니다... 화면 왼편으로 갑니다...

 

 

가평역 옆길...

 

 

여기서 우측으로...

 

 

건널목을 건너 직진...

 

 

강건너 명태산을 바라보며 갑니다...

 

 

이화원으로 넘어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 갑니다...

 

 

자라섬 캠핑장을 질러 가서 도로를 만나면 좌측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다리로 올라 갑니다...

 

 

가평2교를 건넙니다...

 

 

가평천...

 

 

가평천과 북한강 사이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북한강을 건너 갑니다...

 

 

다리 건너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 갑니다...

 

 

강변길로 내려 왔습니다...

 

 

다산길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

 

 

오리들이 북한강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벗어나 강변을 따라가는 길로 들어 섭니다...

 

 

다시 도로를 나와다가 저 앞에서 좌측으로...

 

 

저 앞에 있는 봉우리는 월두봉...

 

 

강가에 평평한 곳이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강물이 투명합니다

 

 

경강역으로 나가는 길이 지도에는 우측으로 있는데 막혀 있어 저 앞 다리 밑에서 지도에는 없는 우측 길로 올라 갑니다...

 

 

레일바이크 철도길을 건너 갑니다...

 

 

저 앞에 경강역이 보입니다...

 

 

경강역 주차장...

 

경강역 도착...

 

 

여기서 레일바이크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상관없지만 휴일에는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경강역 레일바이크는 반려견을 동반해서 탑승 가능합니다...

 

 

레일바이크 타는 곳...

 

 

야외 카페...

 

 

역 앞 경강막국수집에 왔습니다...

 

 

손두부도 하나 주문해 막걸리도 한잔합니다...

 

 

서천1리 사무소 옆길로 갑니다...

 

 

옛 철교 아래를 지나고...

 

 

다시 강변길로 나왔습니다...

 

 

옛 경춘선 철교가 휭하니 남아 있습니다... 저 철길도 잘 보존했다면 하이킹 코스로 좋았을텐데...

 

 

데크 강변길을 따라 갑니다...

 

 

저멀리 백양리역과 그 뒤로 삼악산이 보입니다...

 

 

눈이 안녹은 곳도 있네요...

 

 

넓은 벌판길을 갑니다... 백양리역이 가까워 졌습니다...

 

 

벌판에 나무 한그루...

 

 

백양리역을 지나 갑니다...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 가는 길로 갑니다... 저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는 그늘진 곳이라 눈도 안녹았고 빙판길입니다...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백양리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