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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서울-용문 걷기[운길산역-국수역 구간](2022.12.15)...

by ssaljji 2022. 12. 17.

12/15(목) 서울-용문 걷기(운길산역-국수역 구간)를 다녀 왔습니다...

눈 오는 날엔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끼리 만난다.

그래서 눈 오는 날엔
사람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경우가 많다.

눈 오는 날엔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

<눈 오는 날/이정하>

운길산역에서 시작, 구 북한강 철교를 건너 양수역 앞으로 해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5개의 터널과
신원역을 지나 국수역까지...
총거리 13.45km, 소요시간 5시간 02분...

구 북한강 철교를 건너는데 강바람이 날카로워 양수역 앞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갑니다...

신원역까지 5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터널을 지나 빠져 나갈 때마다 마치 다른 세상에 발을 딛는 듯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몇개의 터널을 지났나 어느샌가 눈이 뿌려 지고 신원역을 지날 무렵 함박눈이 되어 내립니다...

길에는 지난 발자국 흔적들이 하얗게 지워지고 그 위로 나의 새 발자국을 찍으며 가는데, 주위의
산과 나무와 강이 온통 하얗게 덮혀가고 마치 구름 위를 붕떠서 걷는 듯 합니다...

그렇게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멋진 하얀 추억의 여행을 했습니다...


운길산역에서 나와 북한강 구 철교로 갑니다...


길을 건너 구 북한강 철교로 올라가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조심 걸어 갑니다...


강바람이 차갑습니다...


건너 왔습니다...


양수역으로 가는 자전거 길을 깔끔하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양수역 앞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면서 몸을 녹이고 갑니다...


자전거 길로 진행...


잠시 벗어나 가정천변길을 돌아 봅니다...


겨울의 풍경이 제대로 느껴 집니다...


부용산 등산로 입구 옆을 지나 가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용담터널을 지나 갑니다...


터널을 벗어나면 다른 세상으로 나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쉼터 화장실을 들르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부용4터널...


터널을 지나 남한강변을 지나 갑니다...


부용3터널...


터널 안이 춥네요...


눈이 제법 많이 와서 쉼터에서 쉴 수가 없습니다...


부용2터널...


부용1터널...


정초부 지겟길이란 코스도 있네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정초부의 시...


조금 더 가니 이런 쉼터도 있습니다...
여기가 쉬어 가기에는 더 좋아 보이는데 정자 안에는 의자가 없고 그 옆으로 탁자가 몇개 있습니다...


신원역 옆 식당에서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고 몸도 녹이고 갑니다...


마치 달이 뜬 듯 합니다... 이제 눈발은 함박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남한강변 공원길로 가려고 강변길로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저 앞에 보이는 공사로 인해 공원 입구를 막아 놓았네요...


할 수없이 자전거 길을 따라 갑니다...


함박눈을 맞으며 걸어 가는데 풍경이 너무나 좋습니다...


양서초등학교 옆을 지나 갑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왠 곰 한마리가...ㅎ


마지막 터널을 지나 갑니다...


터널을 지나 우측 아래 하천변 길로 내려 갑니다...


상당히 미끄럽네요... 조심조심...


뚝방길로 나와 국수역 방향으로 갑니다...


국수리가 보입니다...


눈덮힌 사방댐...


국수리로 들어서 국수역으로 갑니다...


국수역에 도착하니 눈은 그쳤습니다... 국수역 앞 식당에서 잔치국수로 식사하고 손두부에 간단히 반주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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