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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태·강릉-제명호 숲길(2021.11.18)...

by ssaljji 2021. 11. 19.

태·강릉-제명호 숲길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도종환/바람이 오면>

 

화랑대역에서 출발, 경춘선 숲길을 따라 가다가 태릉으로 들어가서 태릉-강릉 숲길을 

넘어 삼육대 제명호를 들러 불암사 입구까지...
총거리 8.91km, 소요시간 2시간 47분...

 

경춘선 숲길에 예쁘게 남아 있던 가을 단풍들은 10~11월 한정 개방되는 태릉-강릉 

숲길에서는 대부분 낙옆이 되어 길 위에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언제가는 누구나 와봤을 법한 태릉의 숲이지만... 
강릉으로 넘어가는 이 길은 대부분 사람에게는 낯선 숲길이기도 합니다... 길을 걸으며

그리고 수북히 쌓인 낙옆을 밟으며 인생을 다시한번 돌아 보게 됩니다...

 

삼육대로 돌아 들어가 오랜만에 찾은 숲속 제명호의 찰랑이는 물결은 더욱 그러 합니다...

 

 

화랑대역 7번 출구에서 동네 형님들 두분과 만나 묵동천으로 바로 내려가 걸어 갑니다...

 

갈림길에서 좌측 육사 아파트 앞쪽으로 갑니다...

 

육사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는 다리 밑을 지나 갑니다...

 

육사 정문 앞으로 나왔습니다...

 

육사 정문...

 

경춘선 숲길 공원 구 화랑대 역사 쪽으로 갑니다...

 

소방서에서 나와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초딩 시절 왕십리역에서 이런 기차를 타고 금곡으로 소풍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차 안에 들어가 봅니다...

 

구 경춘선 길을 따라 갑니다...

 

이 길에는 단풍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태릉 쪽으로 나왔습니다... 

 

길을 건너 태릉으로 입장...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안내도에 10~11월 개방되는 태릉과 강릉, 그리고 태릉-강릉을 잇는 숲길이 잘 나와 있습니다...

 

조선왕릉 박물관은 패스...

 

태릉으로 갑니다...

 

태릉...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입니다...

 

태릉 우측으로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이 있습니다...

 

길에는 낙옆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오르막입니다...

 

여자 두분이서 앞서 가고 있네요...

 

거의 겨울 숲입니다...

 

마지막 제법 경사진 오름길....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경비초소가 있네요... 평일이라 사람은 없습니다...

 

고갯마루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다시 강릉으로 출발...

 

걷기 좋은 길입니다...

 

멀리 불암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이 길 저 아래에는 삼육대 제명호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마지막 경사진 길을 내려 가면...

 

강릉 옆으로 나옵니다...

 

강릉은 쌍릉으로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능입니다...

 

강릉을 나옵니다...

 

바로 옆 삼육대로 입장...

 

정문에서 길을 따라 가다가 여기서 좌측으로 갑니다...

 

등산객은 수업에 방해되니 도로옆 숲길로 가라 하네요...

 

여기서 좌측 길로 갑니다...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는 삼육대와 태-강릉의 경계 철망이 있고, 저 위는 아까 걸었던 태-강릉 숲길입니다...

 

전에 가끔 걸었던 길이 태릉 백세길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네요...

 

제명호에 도착...

 

오랜만에 왔네요...

 

우측으로 돕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 갑니다...

 

옛날 우리 애들이 어렸을 적에 여기에 와서 이 계곡에서 가재를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20여년이 흘렀습니다...

 

정자를 지나 갑니다...

 

이제 다시 내려 갑니다...

 

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삼육대 후문으로 나와 불암사 쪽으로 갑니다...

 

무지개 송어횟집에 왔습니다...

 

송어회에 한잔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서울택시를 잡아타고 묵동으로 나와 양꼬치에 2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