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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트레킹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가평 임산계곡-귀목봉 임도(2021.04.24)...

by ssaljji 2021. 4. 25.

4/24(토) 가평 임산계곡-귀목봉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깊은 산속을 가며... 푸르름에 취해 있을 때...

눈앞에 가평의 웅장한 천고지가 넘는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집니다...

1,153m의 석룡산이 경기 제일봉 화악산 옆에선 마치 껌딱지 같아 보입니다...

 

가평 논남기 임산계곡으로 올라 귀목고개길을 따라 올라 가다가 임도를 따라

강씨봉 휴양림까지...

총거리 13.43km, 소요시간 5시간 15분...

 

<교통>

갈 때 : 가평역 건너편 정거장에서 08:45경 지나는 버스를 타고 목동터미널로 이동...

          목동터미널에서 09:20 출발하는 50-1번 용수동행 버스를 타고 논남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시작...

           ※ 지방 버스노선 및 시간은 수시로 변경되니 가평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올 때 : 강씨봉 휴양림 정거장에서 16:00경 50-1번 버스를 타고 용수동을 들렀다가

          목동 터미널로 이동... 목동터미널에서 환승하여 가평역으로 이동...

 

오랜만에 가는 임산계곡에는 바위 사이로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며 가슴을 트여주고,

귀목고개는 꽤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다니는 사람이 드물어 길이 희미합니다...

 

귀목고개 중턱에서 한숨을 돌리고 임도에 들어서서 걷는데 명지산의 웅장한 봉우리가

숲을 품으며 계절을 탄 듯 높이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에서 나와 가평 논남에 도착할 때까지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걸린 시간이 3시간여...

그러나 가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하나하나의 상황이 새롭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여행의 한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걸어가는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편안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접하며 대중교통으로 다녀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08:18 가평역에 도착... 역 앞에 가평의 공무원들이 이열로 서서 찌라시를 나눠 주고 있습니다...

산에서 나물과 두릅을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하는군요... 그런데 한눈에 딱 봐도 나물 채취하러 오신 분들이 눈에 띱니다...

 

목동터미널에 도착... 09:20 출발하는 용수동행 버스를 탑니다...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논남 정거장에서 내립니다... 여기에도 나물 캐러 온 분들이 몇분 내립니다...

 

이리로 진입합니다...

 

길 옆으로 임산계곡이 흐릅니다...

 

가는 길에 교회 수련원이 여러개 있습니다...

 

감시초소... 여기가 입구 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관리인이 나물과 두릅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임산계곡...

 

퍼져 앉아 한잔 하고 싶네요...ㅋ

 

길을 따라 갑니다...

 

마지막 펜션...

 

펜션 옆에 문이 있는데 빗장을 빼고 그냥 들어 가면 됩니다...

 

펜션에서 꾸며 놓았나 봅니다...

 

그 바로 앞에서 계곡을 건너 반내편 등산로로 오릅니다...

 

이런 길로 오릅니다...

 

길은 이렇게 계곡으로 나옵니다... 길이 희미하여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 갑니다...

 

여기를 보니 생각나네요... 오래전 귀목고개로 올라 가던 길이네요...

 

길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어 희미합니다...

 

게곡 옆이라 돌들이 많습니다...

 

오래전 이 길로 올라 귀목고개에서 귀목봉, 오뚜기령을 거쳐 강씨봉을 넘어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계곡을 건너 반대편 길로 갑니다...

 

아래쪽에 알탕하기 좋은 장소가 있네요... 작은 폭포도 있고 완전 선녀탕입니다...

 

고사리...

 

이런 길로 갑니다...

 

드디어 임도와 만났습니다... 좌측은 귀목고개 오르는 길, 우리는 우측으로 갑니다...

이 임도는 만든지 얼마 안된 신설 임도입니다... 저 아래 계곡 윗쪽에 사방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사 중인 사방댐...

 

본격적으로 임도를 타고 갑니다...

 

명지산... 상단부와 하단부의 색이 다릅니다...

 

두릅이 제법 있네요... 우리는 당연히 그냥 갑니다...

 

좌측면은 계속 조림(벌목) 공사 중이네요... 저멀리 화악산이 보입니다...

 

조림(벌목) 공사 중으로 숲도 그렇고 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저 아래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직진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조금은 가파른 길로 오릅니다...

 

벌목 작업중인 포크레인이 나무를 굴리고 있습니다... 소리 질러도 멈추진 않습니다... 그냥 신속히 통과...

 

조금은 상태가 나은 구간으로 올라 왔습니다...

 

저 아래 구비구비 지나온 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 일대 거의 대부분이 조림(벌목) 공사 중으로 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ㅠ

 

길따라 사방이 벌목 공사 중입니다... 길은 저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올라 갑니다....

 

신설 임도의 마지막 오르막 구간을 오릅니다...

 

화악산...

 

명지산...

 

거의 고개 정상 부분에 공사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어보니 다행히 반대편은 공사가 없다네요...

 

고갯마루를 넘어 이제 구 임도로 들어 섰습니다... 이 곳에는 공사가 없습니다...

 

이제서야 편안하게 걸을 만 하네요...

 

저기는 깊이봉인가...

 

민둥산...

 

민둥산과 우측 틈새로 살짝 견치봉이 보입니다... 여기서 보니 정말 정상부위가 뾰족한게 견치처럼 생겼네요...

 

숲길이 아름답습니다...

 

며칠전 다녀온 해룡산과는 다르지만 역시 여기도 봄이 와 있음을 느낍니다...

 

숲의 색에 빠져 걸어 갑니다...

 

강씨봉 휴양림 위쪽 전망대에 도착... 저 곳에서 쉬고 있으신 분들도 나중에 보니 나물 채취하러 오신 분들이네요...

 

전망대 정면으로 가평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집니다...

정면에 화악산... 좌측의 1,153m의 석룡산이 껌딱지 같습니다...

 

이쪽이 아마도 강씨봉인 듯 싶습니다...

 

명지산 방향...

 

중국산인가?... 이런 벌레들이 꽤 있습니다...

 

이 멋진 경치가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않되네요...

 

전망대에서 길은 크게 돌아 내려 갑니다... 돌아 내려 오는 길에 오뚜기령까지 이어진 임도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여기도 길따라 계속 철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려가는 경사가 상당히 심합니다...

 

전망대에서 1.3km를 내려 왔네요...

 

길이 급경사로 떨어 집니다...

 

사방댐...

 

지나가는 길에 아까 전망대에서 만났던 분들을 다시 만났는데 역시나 나물 캐러 오신 분들이었네요...

 

임도의 종료점입니다... 여기서 부터 강씨봉 휴양림으로 들어 섭니다...

 

강씨봉 휴양림 도착... 버스가 올 때까지 논남기 계곡에 내려가 잠시 쉬어 갑니다...

 

논남기 계곡가에 펜션... 몇 년전 일동에서 화대임도를 넘어 이리로 왔을 때는 공사 중이더니 예쁘게 칠해 놓았네요...

 

16:00경 버스를 타고 목동터미널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