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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트레킹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홍천 품걸리 옛길-풍천 국유 임도(2021.04.10)...

by ssaljji 2021. 4. 14.

4/10(토) 홍천 품걸리 옛길, 풍천 국유 임도를 다녀 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전철과 버스를 갈아 타고 3시간여의 이동을

하여 홍천 풍천리에 도착합니다...

 

가고자 하는 마을의 사람들과 같은 버스를 타고, 창 밖으로 그 고장의 풍경을
바라보며 찾아 다니는 것은 여행의 중요한 한 부분이고, 그 것이 제가 추구하는

진정한 걸어가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홍천 풍천리 덕밭재 입구에서 시작, 품걸리로 가는 옛 고갯길을 따라 올라

가다가 풍천 국유 임도를 걸어 장재울로 내려와 화촌면까지...

총거리 19.93km, 소요시간 6시간 3분...

 

<교통>

갈 때 : 경춘선 전철로 남춘천역에 도착(08:15)하여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08:30 출발하는 대전행(홍천 경유) 버스로 홍천 터미널 까지 이동...

         홍천 터미널에서 09:10 출발하여 덕밭재 가는 12번 홍천버스로 덕밭재 입구

         정거장까지 이동(약 30분 소요)하여 시작...

올 때 : 화촌면으로 하산하여 성산리 정거장에서 11번 버스로 홍천 터미널까지 이동,

         홍천 터미널에서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남춘천역에서 전철로 귀가...

 

홍천 터미널에서 갈아 탄 홍천버스는 타는 사람이 없어 논스톱으로 약 40분을

걸려 덕밭재 입구에 내려 놓습니다... 홍천의 산바람은 아직도 쌀쌀합니다...

오래전 장이 서는 날, 오지마을 사람들이 힘겹게 오르내리던 품걸리 옛 고갯길은

지금은 인적이 거의 없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 옛길을 따라 540m 고지의 고갯마루에 오르면 풍천 국유 임도가 시작됩니다...

 

고요한 깊은 산길을 따라 긴 여행을 합니다...

길 한구석 마른풀 사이로 인기척에 놀란 새끼 살모사 한마리가 허둥지둥 자리를 피합니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8:30 출발하는 대전행(홍천 경유) 시외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갑니다...

 

홍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09:10 출발하는 풍천리, 덕밭재행 12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홍천 터미널 버스시간표입니다...

 

승객이 우리 외엔 없네요... 한번도 안서고 논스톱으로 갑니다...

 

덕밭재 입구 정거장에서 하차했습니다...

 

길따라 조금 올라 가면 우측으로 품걸리 옛길(개인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렇게 철망문으로 닫혀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막아놓은 문으로 잠겨져 있지 않아 열고 들어 가면 됩니다...

 

이제 품걸리 옛길로 올라 갑니다...

 

홍천에는 아직 봄이 완전히 오지 않았습니다... 공기도 쌀쌀합니다...

 

서울 쪽에는 한참 전에 끝난 진달래가 여기는 한참입니다...

 

우측길로 올라 갑니다...

 

작은 계곡 옆을 지나 갑니다...

 

옛길 고개 넘어가는 곳까지 계속 오르막입니다...

 

옛길의 흔적이 있습니다... 이 곳으로 예전에는 차량이 위태위태하게 지나 다녔을테지요...

 

홍천의 숲...

 

드디어 옛길의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고도는 534m 정도입니다...

 

고갯마루 넘어가는 쪽엔 차단기가 보입니다... 우측길은 풍천 국유 임도입니다...

 

우측길 풍천 국유임도로 접어 듭니다...

 

우측 아래에 우리가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홍천 산의 풍경...

 

야시대, 품걸리 방향으로 갑니다...

 

아직은 조금 더 올라 가야 합니다... 오르막길이라 더운데 쉴 때는 쌀쌀합니다...

 

시원한 그늘도 지나 갑니다...

 

갈림길... 여기가 제일 고도가 높은 곳인 듯 합니다... 

 

GPS 지도 기준으로 666m입니다...

 

길림길 안내판... 좌측은 야시대, 품걸리로 가는 길... 우측은 백이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갈림길 우측에 임도 기념비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측 백이동 방향으로 갑니다...

 

백이동 방향에 있는 차단기... 

 

백이동 방향에서 본 갈림길... 잠시 쉬어 갑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은 대룡산입니다... 그 좌측으로 구절산...

 

이제 길이 편안해져 홍천의 산을 만끽하며 걸어 갑니다...

 

아직은 좀더 푸르러져야 예뻐질 것 같습니다...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 곳을 지나 갑니다...

 

이 곳은 색이 예쁘네요...

 

조림지역을 지나 갑니다...

 

조망이 멋집니다...

 

친구 호용이... 

 

우측 길아래 새로 만들고 있는 임도가 있고, 차량이 한대 서있습니다... 우리는 그리로 가지는 않습니다...

 

길바닥에 민들레...

 

갈림길... 직진합니다...

 

우측길엔 기념비가 있습니다... 

 

또 다시 갈림길... 우리는 우측길로 갑니다...

 

바라본 좌측길...

 

좌측길엔 이런 기념비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측길로 갑니다...

 

내리막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그 위의 길은 신설 임도 같습니다...

 

신설 임도의 안내문...

 

내리막입니다...

 

진달래...

 

내리막길... 좌측 아래로 마을이 보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마을을 찍었는데... 잘 안보이네요...

 

임도의 끝... 임도 입구에서 산림 관리하시는 분의 차가 기다리고 있다가 어디서 올라와서 왔는지 물으면서,

차단기를 조림지 일하시는 분들이 자꾸 열어 놓고 간다고 하소연하시네요...

 

골짜기가 있는 곳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제 마을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버스 타는 곳까지 4~5km 정도를 걸어 나가야 합니다...

 

개울을 따라 갑니다...

 

걷기는 좋은 길입니다...

 

개울가에 활짝 핀 벚꽃도 보이고...

 

생뚱맞은 벤치가 재미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도 장재울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네요... 장재울이란 이름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우리가 올라온 곳 갈림길에도 장재울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뜻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은 공작산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우리가 내려 온 길...

 

거의 다왔습니다... 큰 도로가 보입니다... 좌측길로 갑니다...

 

큰 도로 밑으로 통과하는 터널이 있습니다..

 

큰 도로 반대편으로 나오니 화촌면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산리 정거장...

 

성산리 정거장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갑니다...

 

홍천의 영변면옥에서 막국수를 먹고 가려고 내렸는데... 영업을 안한다네요...ㅠ

 

홍천 터미널로 약 2km 정도 홍천 거리를 걸어 갑니다..

 

홍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이동하여 남춘천역 옆에 있는 유명한 삼대 막국수집에서 막국수도 먹고,

편육에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오늘 많이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