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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트레킹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제주 돌오름길[한라산 둘레길 2구간]과 돌오름(2025.04.27)...

by ssaljji 2025. 5. 9.

4/27(일) 제주 돌오름길(한라산 둘레길 2구간)과 돌오름을 다녀 왔습니다...

나무들이 나를 부른다

오래 기다렸다는 듯
푸른 숨결로 다가온다

바람도 잎새도 빛난다

숲길을 걷는 동안
나는 하나의 나무가 된다

그리고,
세상의 소란을 잊는다

< 숲길에서 / 이해인 >

영실 입구에서 시작, 숲길을 따라 들어가 한라산 둘레길과 만나 돌오름길을 따라 가다가 돌오름에 드른 후, 돌오름길을 따라 서귀포자연휴양림 앞까지...
총거리 12.13km, 소요시간 5시간 47분...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중문으로 이동해서 갈아타고 1100도로로 올라 가다가 영실 입구에서 내립니다...

영실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라산 숲길로 들어서고 한참을 들어가니 한라산 둘레길 1구간 천아숲길과 2구간 돌오름길이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2구간 돌오름길로 들어 섭니다...

독특한 나무들로 들어차 있는 있는 제주만의 특별한 우거진 숲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으니 마음이 비워지고 세상의 시름이 모두 없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갈림길에서 돌오름(866m) 안내 표지판이 있어 잠시 둘레길에서 벗어나 돌오름을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돌오름으로 오르는 길은 조리대로 덮혀 있어 풀을 헤치면서 올라 갑니다... 조리대 구간을 지나 오르는 좁은 산길에는 이름도 모르는 처음보는 풀과 나무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돌오름 위에 오르니 분화구를 따라 도는 희미한 소로가 있고, 나무와 풀에 덮혀 있어 헤치면서 가보니 정상부인 듯한 조금 넓은 곳이 나오고, 그 곳에는 빛바랜 돌오름 안내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한라산의 정상부가 선명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돌오름을 내려가 다시 둘레길 구간으로 접어드니 좁은 산길로 바뀌고 아무 소리없는 고요한 숲길을 따라 가다가 용암이 흘러 내리다가 굳어진 커다랗고 독특한 계곡을 건너 갑니다...

계속 좁은 산길을 따라 가며 여러개의 작은 계곡을 넘어 가고, 큰길이 나오는가 싶었더니 얼마 가서 다시 좁은 숲길로 들어 섭니다...

한참을 따라 가다보니 시커멓고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 나는데 안내문을 보니 열하분출로 만들어진 용바위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판상절리 계곡을 만나는데 돌이 독특하게 넓은 여러 겹의 판층으로 되어 있었고, 계곡을 건너 가면 계곡을 따라 가는데 저 아래 바라다 보이는 계곡은 상당히 크고 깊었고, 역시나 물은 없지만 독특한 판상절리 바위로 이루어져 꽤나 웅장하였습니다...

돌이 많은 깊은 숲길을 따라 한참을 나아가니 돌오름의 끝부분이 나오고, 1100 도로와 만납니다...
조금 위에는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가 있고 그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묵고 있는 호텔을 나섭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구)중앙파출소 정류장에서 중문으로 가는 531번 가는 버스를 탑니다...

 
 
531번을 타고 중문초등학교 앞까지 갑니다...

 
 
로터리에서 도로를 건너 1100도로 입구 정류장으로 왔습니다...

 
 
10:00경 지나가는 제주시 터미널행 240번 버스를 타고 1100도로를 넘어 갑니다...

 
 
영실입구에서 하차... 버스는 저리로 올라가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지소를 들렀다가 이리로 다시 내려와 1100 도로를 넘어 갑니다...

 

영실입구 삼거리... 버스는 사진에서 보이는 택시 운전석 쪽에서 내립니다...

 
 
제주시 방향으로 1100도로를 따라 갑니다...

 
 
도로를 따라 갑니다...

 
 
500m쯤 가면 좌측으로 길이 나옵니다...

 
 
길 입구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1구간은 천아숲길, 2구간은 돌오름길입니다...

 
 
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차를 가져 온 분들이 보이네요...

 
 
돌오름길 시작점(천아숲길 끝지점)까지는 1.4km를 들어가야 합니다...

 
 
제주의 숲이 싱그럽습니다...

 
 
계곡도 지나고...

 
 
이 계곡엔 약간의 물이 고여 있네요... 용암이 흐르다 굳어지면서 형성된 계곡...

 
 
멋집니다...

 
 
보림농장 삼거리 도착... 정면의 길은 천아숲길 1구간에서 나오는 끝지점입니다... 2구간 돌오름길은 좌측으로 갑니다...

 
 
우리는 돌오름길로 갑니다...

 
 
역시나 조릿대가 숲을 덮고 있습니다...

 
 
길은 편안하고 상쾌합니다...

 
 
제주의 숲길을 느끼며 갑니다...

 
 
점심을 먹고 갑니다... 우도땅콩 막걸리 맛있습니다...

 
 
편안한 숲길...

 
 
돌오름길(한라산 둘레길 2구간)은 정자가 있는 좌측으로 갑니다...
그런데 당초 예정에는 없던 돌오름을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좌측으로 안가고 직진합니다...

 
 
조금 가면 우측으로 돌오름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리로 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산길입니다...

 
 
조릿대로 덮힌 희미한 길을 지나 갑니다...

 
 
길이 희미하여 잘 찾아가야 합니다...

 
 
지도를 확인하며 올라 갑니다...

 
 
드디어 올라 왔습니다... 저 앞이 분화구인 듯 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길이 희미합니다...

 
 
길 상태가 이렇습니다...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여기가 정상인 듯...

 
 
뒤돌아 보니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더 들어 갔는데 길이 없습니다... 돌아 나갑니다...

 
 
다시 아까 안내판이 있던 곳으로...

 
 
내려 갑니다...

 
 
돌오름 입구로 나왔습니다...

 
 
아까 정자 있던 곳으로 돌아 와서 이 길로 갑니다...

 
 
계곡을 지나 갑니다...

 
역시나 용암이 흐르다 굳어진 계곡입니다...

 
 
이젠 넓고 편안한 길이 아닌 등산로 같은 길로 갑니다...

 
 
숲길도 좋습니다...

 
 
또 계곡을 건너고...

 
 
큰길로 나왔습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넓은 길로 잠시 가다가 길 옆 우측 산길로 들어 섭니다...

 
 
다시 산길...

 
 
계곡도 건너고...

 
 
숲과 길을 구분하기 어려워 이렇게 줄을 쳐 놨습니다...

 
 
쓰러진 나무도 지나 갑니다...

 
 
커다란 바위가 나타 났습니다...

 
 
바위가 많네요...

 
 
용암이 굳어진 바위라 시커먼게 형상이 기괴합니다...

 
 
끝부분에 이런 안내판이 있습니다... 열하분출(틈새로 용암이 뿜어져 나온...)되어 형성된 바위로 용바위란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길에 돌이 많습니다...

 
 
계곡을 지나는데 판상절리란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돌이 이렇게 여러겹의 판으로 되어 있네요... 이걸 판상절리라고 하나 봅니다...

 
 
계곡을 건널 땐 몰랐는데 계곡 위를 따라 길이 있는데 조금 더 내려 가니 계곡이 규모가 큽니다... 실제는 사진에 느끼는 것 보다 더 크고 웅장합니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나는데 높이가 꽤 되고 저 바위들도 크기가 상당합니다...

 
 
숲이 우거져 길이 컴컴합니다...

 
 
꽤 진행했는데도 숲은 더 깊어지는 듯 합니다...

 
 
큰길로 나오는가 했더니...

 
 
바로 우측 숲길로 들어 갑니다...

 
 
이제서야 숲이 좀 밝아지는 듯 싶습니다...

 
 
계곡을 건너고...

 
 
드디어 끝지점이 보입니다...

 
 
여기가 끝지점...

 
 
이제 큰길을 따라 나갑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1100 도로로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바로 위에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류장이있고 여행객 몇 분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측 건너편이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
여기서 240번 버스를 타고 아까의 역순으로 중문으로 간 후, 환승하여 서귀포로 갑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

 
 
중문초등학교 앞에서 282번으로 갈아 타고 서귀포시로 갑니다...

 
 
오늘의 메뉴는 해물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