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저와 한달에 한번 정도 새로운 임도 코스를 개발하여 같이 가는
친구의 글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친구는 젊은 시절부터 혼자서 그리고 때론 백패킹 배낭을 짊어지고
전국의 산을 꾸준히 다녔던 알피니스트 스타일의 산꾼이었습니다......
2년전 허리에 이상이 와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론 난이도가 좀 있는
산을 오르기가 어려워 져서 고민 끝에 임도 트레킹으로 전환하였고,
저와는 이런 생각이 잘 맞아 한달에 한번씩은 같이 다니는 절친입니다...
한번씩 훑어 가듯이 읽어 보셔도 좋을 듯 싶어 여기에 올려 놓습니다...
산을 간다는건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어떠한 방식이던 각자가 좋아하는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산을 찾고, 온전히 산을 다니며 산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걸어가는 여행이고 또한 산꾼이 아니겠습니까?....
산길을 걷고, 가보지 않은 트레킹 코스를 찾아 다니며, 자연을 느끼고
때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는건 운동의
의미를 떠나서 최고의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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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숲과 흙길 그리고 침묵이 있다면... | 나는 한때 산에 미쳐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산에 대한 애정은 항상 변치 않았다. 때론 격열하게 때론 담담하게 때론 격조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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