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옛사랑길 [광릉숲 둘레길 1코스](2020.04.02)...

4/2(목) 광릉숲 둘레길 1코스 옛사랑길을 다녀 왔습니다...

 

광릉내 가기 전 진접중학교 앞에서 시작하여 3개의 야산를 넘고 장현리,

내각리를 거쳐 고구려 옛 성터가 있는 옛성산을 넘어 남양주 청학리까지...
도상거리 13.31km, 소요시간 4시간 56분...

 

당고개역 1번 출구 앞 버스 정거장에서 105-1번 버스(광릉내-당고개역)를 타고,

장승마을에서 하차해야 했는데 얘기하다가 그만 정거장을 놓쳐서 신광마을입구까지

한정거장을 더 갔습니다... 어짜피 진접중학교는 장승마을과 신광마을입구 정거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이 한 100m 쯤 더 걸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청학리 에코랜드/별내면 주민센터 앞 건너편 정거장에서 1155번 번스로

화랑대역까지 이동...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호젓하게 걸어가는 여행을 할 곳이 많습니다...

산밑에는 목련과 벚꽃이 만발하고 산에는 진달래가 한참입니다...
아직은 산길을 걷기에는 진달래 외엔 다소 삭막하나 곧 있으면 파릇한 산길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암울한 회색 빛의 이 시기도 새싹들과 함께 파릇하게 변하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모처럼 산 공기에 마스크를 벗어 봅니다...

 

 

 

진접중학교 앞에 이렇게 광릉숲 둘레길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광릉숲 샐물권 보전지역 둘레길이 정식 명칭이고, 방향 안내판이 아주 잘되어 있어 길찾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진접중학교... 정문에서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조금만 가면 삼성유치원이라고 규모가 꽤 되는 유치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노엘유치원이 나오는데 이 곳의 규모도 만만치 않네요... 유치원 동네인가?...

이 구석쟁이에 이렇게 큰 규모의 유치원이 여러개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방향 안내판이 잘되어 있어 그냥 따라 가면 됩니다...

 

카페이면서 개인 주택인 것 같은데... 규모가 상당합니다... 분위기 좋네요...

 

저 앞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 섭니다...

 

약수터를 지나 갑니다...

 

첫번째 산길...

 

첫번째 산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무슨 농장 같은데... 꽃이 만발하네요...

 

산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첫번째 야산을 넘어 내려 가다가 좌측길로 빠진 후 마을로 들어서는데... 마을에 들어 서면서 잠깐 표지판이 없습니다...

마을로 들어서 오르막으로 가야 합니다... 저는 표지판이 없어 아랫쪽으로 갔습니다... 가다보면 이렇게 만나기는 합니다...

 

마을길로 내려 가는 길... 좌측은 조선 숙종의 후궁이었던 영빈 김씨의 묘역이라고 합니다...

 

장현교를 건너 갑니다... 건너편 빌라 우측으로 진행...

 

두번째 야산을 넘어 갑니다...

우리는 우측

 

두번째 야산도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장현리 마을 아파트 옆으로 내려 갑니다...

 

만든지 얼마 안됐을텐데 벌써 안내 표지판이 손상되어 있네요... 받침대 흔적에 따라 방향 진행...

 

안내표지판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해주 최씨 묘역이 있는 세번째 산으로 들어섭니다...

 

해주 최씨 묘역...

 

3번째 천경산을 넘어 가는데 경사가 제법 있고 꽤 올라가야 합니다...

 

진달래가 많이 피었습니다...

 

KBS 진접 TV 중계탑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이 산길의 정상부...

 

내리막길을 내려 갑니다...

 

이런 집을 지나갑니다...

 

내각리 마을로 들어 섭니다...

 

내각리 마을 큰길에서  다시 우측으로 돌아 들어 가는데...

 

봉영사라는 절을 지나 갑니다...

 

순강원... 조선 선조의 후궁이며 원종의 생모인 인빈 김 씨의 묘역입니다...

 

문이 잠겨져 있어 들어 가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순강원 때문에 내각리 길을 돌아서 가도록 한 것 같은데...

순강원을 지나서 돌아 나가는 길은 공장지대로 길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대궐교를 지나 갑니다... 내각리 큰길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이 곳이 나오는데... 둘레길은 뺑뺑이를 돌려 놨습니다...

그런데 돌아 나온 길이 좀 지저분해서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큰길에서 바로 이리 올겁니다...

대궐교 앞에도 이처럼 쓰레기가 쌓여 있고... 마을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어 동네가 깨끗하지 못합니다...

 

퇴뫼산/옛성산 오르는 길에 있는 청학승마클럽...

 

마굿간인데... 사진에는 잘보이지 않지만... 안에 말들이 있습니다...

 

말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갈림길 같은 곳에서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퇴뫼산/옛성산 입구... 좌측에 돌로 꽤 높게 쌓아 놓은 돌 축대가 있습니다...

 

산 입구...

 

큰 돌들이 쌓아져 있는게 엄청납니다...

 

과연 축대일까요?... 아니면 옛 성터일까요?...

 

다리도 건너 갑니다... 여기서 부터 옛성산까지는 심한 경사로를 올라 가야 합니다...

 

퇴뫼산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나는 옛성산까지는 다소 힘든 오르막입니다... 옛성산을 넘었습니다...

 

편안한 산길입니다...

 

곳곳에 진달래가 만발입니다...

 

대진 형님...

 

확찐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이어트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ㅠ

 

에코랜드 야구장이 보입니다...

 

쪽문을 열고 나오면 됩니다...

 

에코랜드 내려 가는 길...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입니다...

 

에코랜드 수영장... 에코랜드는 폐기물 매립지로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체육과 공원시설을 운영합니다...

 

 

에코랜드 연못과 분수대... 여기 좋네요... 청학리에 올일 있으면 이 곳으로 와야 겠습니다...

 

별내면 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