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2014.09.20)....

9/20(토) 지장산을 친구와 둘이서 다녀 왔다...

 

아침 7시에 태릉입구역에서 떠난단 것이 그만 덜 서두르다가 7시반이 넘어 포천행 3100번 버스를 타게됐다...

그 것도 오는데로 타다보니 대진대까지 가는 버스로.... 가면서 중1리 가는 59번 버스를 검색해보니 약 10분 정도 차이로

놓치는게 확실했다...(59번 버스는 하루 4번, 2시간에 한번씩 운행한다...)

고민하다가 대진대에서 일단 하차한 후, 포천으로 가서 관인행 시외버스를 타기로 결정...

포천에서 9시반 3003번 시외버스로 관인면까지 이동, 관인면에서 중리저수지 위까지 택시로 이동(요금 13,000원)...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경... 결국 코스를 짧게 잡기로 했다...

 

중리저수지 항로천 1교에서 출발-담터계곡-잘루맥이 고개-지장산 정상-화인봉-동마내미고개-담터계곡 하산

-중리 저수지 입구 총 5시간 반 소요...

 

스마트폰 앱을 보고 버스시각에 맞춰 중1리/교동마을 정류장으로 걸어 나오니 시간은 오후 5시...

버스가 지나갈 시간이다... 그런데, 버스 앱에서 버스 위치가 사라졌다...

놓치면 지장산 막국수남 먹고 가자며 중3리 지장산 막국수 집 앞까지 도로를 따라 500m 도보로 이동....

그런데 버스 앱에 갑자기 위치가 나타났다... 관인에서 출발하여 2 정거장 째를 지나고 있었다...

막국수는 아쉽지만 포기하고 59번 버스를 타고 대진대까지 이동한 후, 3100번으로 태릉입구역까지 복귀...

지장산은 왕복 대중교통이 쉽지않은 지역이었다...(2시간반 정도 소요...)

 

지장산은 과거 조선시대에는 고대산과 금학산을 묶어 보개산이라고 불리웠다고도 하며,

지금의 지장산 명칭은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한다... 지금의 지장산 정상의 과거 명칭은 지장산 환희봉...

옛 궁예가 왕건에게 쫒겨 항쟁하던 보가산성 터가 있으며, 과거에는 이 곳에 수많은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6.25를 겪으면서 모두 소실... 관인봉 쪽에 있다는 보가산성터는 이날 확인하지 못했다...

 

산세는 암릉이 많고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어 상당히 수려하며, 정상에 오르면 사방 조망이 좋은 산이었다...

포천/연천 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다...

다만 봉우리 암릉과 능선길, 하산길 급경사 코스에서 잔돌들이 많아 넘어질 위험이 많으니 조심해야 하고,

사기막고개에서 올라 정상으로 나오는 길은 쉽지 않아 보였다...

초급자 산행코스로느 권장할 만하지 않다...

 

 

 

중리저수지 끝 부분 향로천1교 앞에 있는 산행 안내도...

 

 

향로천1교 앞...

 

 

 

이 민박집 좌측으로 가면 사기막고개... 집 우측 뒤쪽으로도 올라가는 등로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복귀시간을 고려하여 담터계곡으로 진행... 이 계곡을 향로천이라고도 하나보다...

 

 

 

관인봉인 듯...

 

 

향로천2교... 이런 다리가 8개가 있다...

 

 

계곡... 언제 한번 가족과 오면 좋겠단 생각...

 

 

삼형제봉인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타났다... 일단 패스...

 

 

여기는 절터로 가는 길 같은데... 이리로 오르거나 하산길로 잡으면 괜찮을 듯... 일단은 패스...

 

 

 

여기가 동마내미고개롤 올라가는 길인 듯 한데... 오늘은 계곡을 따라 잘루맥이고개로 오른 다음... 정상을 가기로 하고 패스...

 

 

여기도 등로인데...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길인 듯...

 

 

잘루맥기 고개... 좌측은 지장산 정상 가는 길, 우측은 관인봉 가는 길...

 

 

좌측 정상 오르는 길...

 

 

지장산 정상까지는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오르면서 보이는 금학산...

 

 

 

정상을 앞두고 고대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고대산 가는 길은 가파르게 떨어지는 길이었다...

 

 

드디어 힘겹게 오른 지장산 정상...

 

 

정상석이 여러 개 있다... 연천군에서 세운 정상석과 원시인 모형석...

 

 

 

북녁땅...

 

 

철원평야와 우측에 명성산, 그 뒤로 포사격장으로 허옇게 벗겨진 각흘산...

 

 

금학산...

 

 

고대산으로 가는 능선과 우측으로 고대산...

 

 

고대산...

 

 

포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나가야 하는 화인봉, 삼형제봉, 향로봉 방향 능선...

 

 

 

지장산에서 화인봉 방향은 암릉이 많다...

 

 

 

화인봉 가는 길에 명성산이 조망되는 곳...

 

 

화인봉 오르는 암릉 길...

 

 

 

화인봉 오르는 길...

 

 

우측으로 오른다...

 

 

 

지나온 지장산 정상...

 

 

화인봉에 도착... 정상석이 쓰러져 있다...

 

 

 

삼형제암 방향으로 진행...

 

 

내려가는 등로에 잔돌들이 상당히 많다 미끄럼 조심...

 

 

 

동마내미고개 도착...

 

 

시간상 이 곳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나중에 보니 더 진행하다가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게 좋았다 싶었다...

 

 

동마내미 하산길 오늘 코스 중 가장 위험한 구간... 가파른데다가 등로에 잔돌들이 너무 많았다...

 

 

겨우겨우 급경사를 헤쳐 나오고...

 

 

마른 계곡을 따라 내려온다...

 

 

이 곳으로 해서 담터계곡으로 하산...

 

 

담터계곡을 따라 나가는 길이 멋지다...

 

 

계곡에서 세수 좀 하고...

 

 

중리 저수지...

 

 

 

중1리/교통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

 

 

59번 버스의 행방이 앱에 뜨지를 않는다... 당초 정보로는 지금쯤 와야 하는데... 한참을 기다리다가...

 

 

중3리 지장산 막국수집 있는 한 정거장 뒤로 도로를 따라 이동... 아마도 여기는 종자산인 듯...

 

 

지장산 막국수... 도착햇는데 버스가 오는 정보가 앱으로 떠서 아쉽지만 맘국수는 포기하고 여기서 59번 버스를 타고 귀가...

(대진대에서 3100번으로 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