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2010.07.17)...

지난 주말 토욜(7/17) 폭우 속의 춘천 오봉산행을 다녀 왔다...

천호역에서 만나 차를 가지고 출발... 소양강댐 주차장 옆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를 타고, 비후령으로 가서 비후령 고개에서 산행 출발...

비후령 산행 입구에서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오르면서 점점 심해졌다...

정상까지 갔을 때는 폭우에 바람도 상당히 심하게 불었다...

오봉산 정상에서는 프라이에 스틱을 받쳐 지붕을 만든 후, 육계장에 라면사리를 넣고

막걸리와 함께 점심식사...

폭우 속에서 하산... 청평사 부근에서는 계곡에 빠져야만 길을 건널 수가 있었다...

청평사 아래에서 밀전병, 감전전과 토토리묵에 쏘주 한잔...

유람선을 타고 소양강 댐으로 나오니 저녁 6시가 다돼간다...

소양강댐에서 차를 타고, 닭갈비집으로 가서 가볍게 닭갈비에 쏘주 한잔과 저녁식사 후 귀가...

추억에 오래도록 남을 산행이었다...

다만, 비가 너무 와서 카메라가 물에 차서 멋진 곳에서 사진을 남기기가 어려웠고... 주머니 속의 모든 것이 비에 흠뼉 젔었다...

청대장 차에 핸폰을 두고 내려 오늘(7/19) 아침에야 찾아 에어콘에 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