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금주산(2015.07.05)...

ssaljji 2015. 7. 5. 22:53

7/5(일) 포천 금주산을 나홀로 다녀 왔다....

 

금용사 들머리-금주산 정상-금주2리 갈림길-희망봉-기산리 갈림길-미스바 기도원 갈림길-헬기장

-미스바 기도원 하산길(길없음 알바)-기산리 갈림길-일동고등학교

도상거리 8.59km, 총 소요시간 5시간

 

산길샘(나들이) 앱 트랙 파일...

  Track201507051138.gpx

 

 

포천 방향의 산들을 가려면 의외로 교통 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침 9시15분에 태릉입구역 버스 정류장에서 3100번 버스를 탔는데...

11시30분이나 되서야 금주리 버스정거장에 하차할 수 있었으니...

집에서 나온 시간까지 생각하면 2시간 45분이나 소요된 셈이다...

시간을 제일 많이 소모한 것은 제대로 버스 갈아 타는 시간이 잘 안맞아 대신대학교 앞에서

138-5번 버스를 갈아 타려 했는데... 40분씩이나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생각보다 늦게 시작된 산행으로 결국 관모봉 산행은 다소 무리가 되었고...

그나마 갈 때까지 가보자 하고 금주산  희망봉을 넘어 헬기장을 넘어 가는데...

하늘이 어두워지고, 운악산 방향에서 천둥소리가 난다...

비가 내리는건 괜찮다 해도 천둥과 번개가 치는건 산에서는 치명적이라 생각해서

그쯤에서 산행을 접기로 했는데... 또 문제는 헬기장 오르기 직전 미스바 기도원 가는길이란

안내판이 생각나서 가장 가까운 하산길인 그리로 하산을 시도한 것이었다...

한참을 좁은 길로 내려 갔는데... 길이 끊긴 것이었다...

몇번을 되돌아 가서 확인했고, 길 방향의 넝쿨을 무리하게 돌파했지만...

결국은 도저히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방이 넝쿨이어서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다...

결국은 얻은건 팔뚝의 기스뿐...ㅋ

할 수없이 되돌아가 기산리 갈림길로 후퇴을 하고 기산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하산하고 보니 일동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면서 그렇게 산행을 마쳤다...

 

교통은,

갈 때, 태릉입구역 앞 정거장에서 3100번 탑승하여 대진대학교 앞으로 이동한 후,

대진대학교 앞에서 40분을 기다려 138-5번을 갈아 타고 금주리 버스정거장에서 하차

올 때, 일동면으로 하산하여 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동서울 터미널까지 이동 후(버스요금 6,300원),

동서울에서 전철로 귀가

 

 

 

 

산들이앱 지도 경로... 끝부분이 브이자가 된건 헬기장에서 되돌아가서 미스바 기도원길 알바를 한 탓이다...

이 지도를 보니 관모봉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절반의 산행이 되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관모봉이 거리가 훨씬 멀었다...

 

 

오르막이 바위길이 많아 힘들기도 하였고, 체력 안배를 위해 좀더 휴식을 했다.... 오르내림이 모두 1,300m가 넘는다...

 

 

오랜 기다림 끝에 138-5번 버스를 타고 간다... 대진대 앞에서 금주리까지는 약 20분 소요...

 

 

금주리 버스정거장에서 하차하여 바라다 본 금주산...

 

 

이렇게 마을회관 앞에서 하차한다...

 

 

버스 가는 방향으로 약 500m 가량 걸어간다...

 

 

좌측으로 금룡사 들어가는 길...

 

 

금주산 안내도가 있고... 금주2리 갈림길까지 등로는 표시되어 있고... 희망봉 관모봉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금룡사 문이다...

 

 

이런 길을 따라 조용한 길을 한참을 올라 간다...

 

 

드디어 절이 보이고... 절 바로 앞에 좌측으로 금주산 오르는 길이 있다... 나는 절도 구경할 겸 사람들이 보통 오르는 대웅전쪽으로 오르기 위해 그대로 직진...

 

 

이렇게 물이 떨어지는 바위가 있어 목을 축였는데... 물이 미적지근하다...

 

 

금룡사 대웅전 방향 계단길을 오른다...

 

 

멀리 금룡사 대웅전과 불상이 보인다...

 

 

바위에 이렇게 우측으로 오르는 시멘트 계단이 있는데... 바위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낡은게 신뢰감이 안들고 위태위태하게 느껴진다...

 

 

이 사진의 계단을 오르니 좌측으로 보이는 석굴암... 탑도 모두 시멘트 탑이다...

 

 

석굴암 내부... 물이 떨어지는지 천장도 모두 유리로 막아 놓아서 굴 형태는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는 대웅전... 멀리서 보는것과는 달리 시멘트로 모양만 낸 건물이다... 아래 기둥 받침도 모두 시멘트...

 

 

대웅전에서 바라다 본 조망...

 

 

대웅전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계단이 있다... 이리로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바위를 파고 불상을 모신 곳을 지난다...

 

 

 

그 불상들 앞쪽으로 바위에 시맨트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 있다... 역시 위태로운 느낌... 이리로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큰 불상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역시 시멘트로 만든 불상...

 

 

이 곳은 보살님이 나타난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불상 뒤로 로프가 있는 바위길이 시작된다...,

 

 

오르면서 바라다 본 불상...

 

 

오름길은 바위가 많다...

 

 

땀이 흐르고 숨이 차서 한번 쉬어가고...

 

 

중간중간 로프가 메어져 있는 길이 있는데 굳이 잡지 않아도 오르기 그리 어렵지 않다....

 

 

나무 틈새 조망...

 

 

바위에 로프 구간... 이 구간은 하산할 때는 로프가 상당히 유용할 듯 싶다....

 

 

바위를 오르니 조망이 트이는데... 오르는 길 좌측의 봉우리...

 

 

멀리 포천시 방향....

 

 

조망의 좌측인데... 채석장이 보인다...

 

 

오르는 동안 이렇게 쌓아놓은 돌탑들이 군데군데 있다...

 

 

역시 바위구간길이 많다...

 

 

이런 바위를 만나서 우측으로 돌아 나가고...

 

 

쉬기 적당해 보이는 조그마한 바위 봉우리에서 쉬어간다... 요 바로 밑에서 유일하게 금주산에서 사람을 만났는데...

연세가 좀 있어 보이시는 한 커플분들이다... 장비도 없고 돗자리 하나 갖지고 오셔서 넓직한 곳에 자리 잡으신다...

 

 

또 로프구간...

 

 

갑자기 햇빛에 오픈된 구간이 나오더니 바로 정상이다... 좌측에 오래된 나무 정상판이 있고, 우측에 새로만든 금속으로 된 정상 안내판이 있다...

 

 

그 앞 삼각점...

 

 

정상에서의 조망...

 

 

삼각점 위에 폰을 올려놓고 셀카 한장 찍었는데... 표정도 그렇고 폼이 영 어색하다....

 

 

관모봉 방향 안내판...

 

 

이런 능선길이다...

 

 

역시 내리막에 약간의 바위구간이 있다...

 

 

운악산 방향...

 

 

이 금룡사 하산길이 아마도 아까 절 입구에 오르는 길인 듯 하다... 상당히 가파라 보인다...

 

 

기분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금주산는 암릉이 많은 곳이다...

 

 

헬기장도 지나가고...

 

 

능선길 한쪽 면이 암릉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조망이 좋은 편이다...

 

 

운악산...

 

 

운악산 좌측, 청계산과 저멀리 민둥산 인 듯 하다...

 

 

나즈막한 뜀바위 비슷한 곳이 나온다.... 뛸까 하다가 안전을 생각해서 그냥 내려섰다가 오른다...ㅋ

 

 

앞쪽으로 봉우리 하나 보이고...

 

 

바위가 많은 오름길...

 

 

봉우리에 올라 한쪽이 탁트인 곳으로 지나가고

 

 

운악산...

 

 

우측으로 수원산인 듯 하다...

 

 

조망이 트인곳 바로 앞에 금주2리 갈림길리 나온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등로 인 듯...  관모봉 안내는 없다... 그냥 오던 방향으로 직진하면 된다...

 

 

이 곳에서 김밥 두줄로 점심식사.... 바위 위에 벌레 하나가 지나간다...

 

 

굼주2리로 내려가 저수지를 감상하면 편할 듯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산행이 너무 짧다.... 관모봉 방향으로 진행....

 

 

바람이 살살 불어오면서 햋빛이 들어가고...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조망이 많이 흐려졌다....

 

 

다시 중간중간 햋빛이 나고... 능선길을 이어간다...

 

 

숲은 오거지고 길은 낙옆이 많이 쌓여 있다....

 

 

그런데 한순간 화재의 흔적이 나타난다....

 

 

계속 진행해도 불에 탄 흔적...

 

 

안타깝다...

 

 

가도가도 불에 탄 흔적들...

 

 

잎파리를 보니 나무들이 다 죽어 있다....

 

 

한참을 나가다가 오르막이 나타나고...

 

 

군 시설물이 보인다...

 

 

기산리 갈림길... 관모봉 방향으로 진행...

 

 

한 봉우리에 오르니 넓직한 곳이 나타나 잠시 쉬어간다...

 

 

봉우리 좌측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나무 틈새로 보이는데... 불무산인가?...

 

 

몬 정상인지... 이런 안내판이 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일동면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저 정상까지 보통 다녀오나 보다...

 

 

오르막을 힘겹게 오른다....

 

 

갑자기 벤치가 나타난다.... 일동면 사람들의 등로인 것이 확실하다...

 

 

벤치를 지나니 금주산 희망봉... 정상석이 깔끔하다... 아마도 이 곳은 일동면 사람들의 등로 목표지점인 듯 하다....

 

 

먹구름이 점차 짙어지고...

 

 

희망봉의 모습...

 

 

관모봉 방향으로 진행...

 

 

문제의 미스바 기도원 갈림길.... 지나쳐 간다...

 

 

헬기장이 나타난다....

 

 

관모봉까지 6.5km... 한참을 온 듯도 한데 아직도 멀다...

 

 

광모봉 가는 길이 넝쿨에 덮혀 아리까리 한데.... 헬기장 좌측면 모서리쪽인 이리로 빠져 나가면 될 듯하다....

이 길을 빠져나가 조금 진행하는데... 멀리서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산에서 비를 만나는건 그렇다 쳐도 천둥 벼락이 치는건 좋지 않다....

고민하다가 빠르게 하산하기로 결정... 가장 가까운 하산길인 오다가 본 미스바 수도원길을 떠올린다....

 

 

뒤로 돌아가 아까 지나친 미스바 수도원길로 하산...

 

 

한참을 아슬아슬하고 좁은길로 내려 갔는데... 이렇게 넝물이 버티고 있고 아무리 이리저리 뒤져 봐도 길이 없다...ㅠ

넝쿨을 헤치고 지나 갔는데... 점점 우거지고 넝쿨들만 잔뜩 있을 뿐... 길은 없다....

 

 

어쩔 수 없이 되돌아 올라가 아까 보아둔 기산리 하산길을 선택한다... 하늘은 점점 어두워 지고 천둥소리는 점점 심해지고...

사실 기산리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일동쪽 방향이란건 알고 있고, 마을에 내려가면 버스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내려갔다...

 

 

하산길엔 벤치도 있다...

 

 

아까 보아둔 것과 비슷한 안내판이 있다.... 일동면에서 세워 놓은 듯...

 

 

기산리 하산길은 비교적 편하게 내려 간다...

 

 

1km를 내려오니 감림길... 진불암은 아마도 절 암자인 듯 한데... 일동고등학교로 내려가면 버스같은게 있지 않을까 판단... 일동고등학교 쪽으로 하산...

 

 

내려 가는 길가에 동굴이 하나 있다...

 

 

후레쉬를 터트려 촬영해도 내부가 잘 식별이 안된다...

 

 

거의 다 내려 왔는데 정면에 백운산/신철원 방향으로 가는 차량전용도로가 있고 차가 쌩쌩달리고 있다...

 

 

이렇게 도로 밑으로 지나간다...

 

 

도로 밑 터널을 지나니 꽤 큰 동네가 눈에 들어온다... 알고보니 일동면... 이곳에서 사람을 만나 물어보니 터미널에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여기가 일동고등학교...

 

 

개울을 건너간다...

 

 

개울에는 오리떼가 한가롭게 떼지어 몰려 다니고... 수풀쪽에 있다...

 

 

개울건너 뒤돌아 본 금주산...

 

 

골목을 빠져 나와 일동터미널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길가에 군인들이 많이 있고...

서울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 버스 2대를 보내고서야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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