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재산(청산)-유명산 계곡(2015.05.31)...
5/31(일) 봉재산(청산)-유명산 계곡을 나홀로 다녀 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봉재산 정상은 못 찾았고 지나갔다...
나중에 자료들을 찾아 보니 용문산(가섭봉) 6.5km 남았다고 하는 안내표지판에서 용천리 방향으로
등로에서 벗어나 다녀 와야 한다고 함...ㅠ
청산(만수산) 봉우리를 찾은 것으로 대체... 따라서 청산-유명산 계곡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ㅋ
산길샘(나들이) 앱 트랙 파일...
사나사 일주문 가기 전 봉재산 들머리-청산(만수산)-용문산/배너미고개 갈림길-배너미고개-유명산 게곡 -유명산 매표소로 하산...
도상거리 11.29km, 총 소요시간 6시간 10분...
아침에 일어나 늑장을 부리다 보니 출발을 늦게 하고야 말았다...
평소에 가던 집이 아닌 동네 앞 종로 김밥집에서 점심거리로 김밥을 샀는데...
아주머니 혼자서 앞선 손님 것을 해주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또 많이 길어졌다....
결국 산행 시작시간이 너무 늦어졌고.... 당초 계획은 봉재산-어비산을 연계하는 것이었는데...
배너미고개로 내려오니 4시반이 넘어 버렸다... 어비산은 포기하고 유명산 계곡으로 하산...
봉재산 지나 배너미고개 갈림길까지 등로는 생각보다 길고 가파르고 고도가 높았다...
제일 고도가 높은 지점인 배너미고개/용문산 갈림길은 고도계앱으로는 917m 였다...
교통은,
갈 때는 : 중앙선 전철 아신역 하차, 택시로 사나사 입구까지 이동(택시비 9,000원)
올 때는 : 유명산 유원지 앞 19:30발 버스로 설악면 터미널까지 이동,
설악면에서 서울가는 버스는 잠실행 한 노선이 결항되어 08:50, 청량리행 좌석은 09:15 밖에 없었는데...
버스안에서 만난 등산객(청산, 6명) 분들이 치맥도 한잔 사주고, 함께 택시를 태워줘 청평까지 이동 후
전철로 상봉역까지 왔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들이앱 기록 경로...
산행 기록...
상봉역에서 용문행 전철을 기다리며...
아신역에서 하차, 역에서 바라보는 한적한 마을 풍경...
사나사계곡까지 택시로 갔지만 가게에서 살 것이 있어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내려왔다 다시 올라 가면서 바라본 백운봉...
빨강 깃발이 꽂혀잇는 성두봉... 포 사격장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사나사로 가는 길...
일주문 못미쳐 봉재산 등산로 입구이다... 이리로 오른다...
조금 오르니 좌측 끝에서 노는 등로와 만나면서 안내팡이 있다... 블친인 아짐님 갔을 때만 해도 용천리 방향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곳에서 용천리 방향으로 가야 봉재산 정상을 갈 수 있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용문산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는걸 몰랐다...ㅠ
그러니까 생각보다 봉재산 정상은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안내판 있는 곳에서 오르는 길은 심하게 가파르진 않다...
길따라 오른다...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길이 순간 헷갈리다 싶었는데 암릉으로 올라가 본다...
올라가 보니 이런 수확이...ㅋ 청산(만수산)이라 되어 있는 정상석이 있다...
청산(만수산)은 암릉위에 있어 조망이 트이고, 쉬어가기 좋은 조망이 좋은 평평한 바위 위 장소도 있다...
청산(만수산)에서의 조망과 경치가 좋다...
백운봉과 성두봉...
양평시내도 보인다... 이 날은 운무가 끼어 있어 명확하게 보이진 않았다...
저 아래 사나사도 바라다 보인다...
아까 오른 암릉쪽으로 다시 돌아나가 바위가 많은 길로 직진하니 등로로 합류한다...
바위가 많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 있는 안내판...
헬기장 지나서 부터는 바위가 많고 한쪽으로는 길따라 용문산이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길로 길게 지나간다...
잠시 쉬면서 간단하게 깁밥 하나로 요기도 하고...
이런 길이 길게 이어진다...
용문산을 바라다 보며 걷는 경치가 너무도 이뿌다...
삼각점도 지나고...
바위 길이 자나자 이제부터는 고역의 시간... 가파른 길을 꽤 한참동안을 올라야 한다... 낙옆까지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럽다...
이쯤 지나 가는데... 길에 있던 뱀 한마리가 황급히 숲으로 피해 간다...
소죽골 하산하는 곳과 갈림길... 여기까지가 봉재산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이 곳까지의 등로는 암릉지역이면서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갈림길 이후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좋은 풍경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한참동안을 된비알로 올라야 한다... 오르는 등로 좌측방향으로 내리면 설매재 휴양림이다... 직진한다...
설매재휴양림 갈림길에 또 하나의 표지판... 용문산 방향으로 직진...
된비알의 연속이다...
잠깐 완만해진다 싶으면 다시 된비알....
된비알에 낙옆도 많이 쌓여 있고...
도대체 얼마나 된비알로 올라야 하는지...
고도가 많이 높아졌다... 땀은 비오는 쏟아지고 체력은 점점 떨어진다...
상당한 고도를 오르고... 나무들의 풍경도 조금 달라졌다...
올라온 방향을 가르키는 표지판...
이런 표지판이 나타났는데... 방향이 잠시 이상했다... 대부산 뱡향을 보니 아래 쪽에 배너미고개 표지판이 보인다...
이 곳이 오늘 산행의 최고의 정점... 나들앱 고도로 917m 지점이다...
요 위의 표지판에서 대부산 방향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배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헉헉거리며 된비알을 오르다가 내려 가는 길은 너무나 상쾌하다...
용문산과 조금씩 멀어진다...
이런 옛 표지판도 섞여 있다...
이런 바위를 지나나 싶었더니...
이런 조망이 트이는 쉽터가 있다...
이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김밥을 괜히 3개나 사왔나 보다... 하나만 먹고 남겼다...
카누커피로 마무리하고...
쉼터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은 설매재 휴양림, 우측은 배너미고개 하산길이다...
좌측길 안내판...
우측길 안내판...
숲길로 내려간다...
커다란 바위도 지나가고...
아주 가파른 곳이 나타나 조심조심 내려오니....
삼거리 갈림길... 좌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조금 가다가 우측으로 다시 꺽이더니...
바로 배너미고개로 내려온다...
배너미고개에 있는 매점...
배너미고개에서 바라다 본 어비산... 시간상 저기를 넘긴 어려울 듯 하다...
배너미고개를 따라 어비산 뱡향으로 간다...
계곡물 소리가 들리면서 이렇게 꺽어지는 곳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유명산 계곡...
앗 모야?... 이렇게 사유지라고 막아놨다... 아마 이 곳에서 몰래 들어가 야영들을 많이 하나보다...
이 곳으로 안 내려가면 하산길이 막막하다... 좌측 계곡을 내려가 막아논 철망이 끝나는 부분으로 그냥 들어가서 이런 길을 따라 조금 내려 간다...
포장도로 끝 부분, 건물을 짓고 있는 곳 앞을 지나서 이런 계곡 옆길로 내려간다...
유명산인가 중미산인가?...
좌측으로는 유명산 계곡...
몇년전 여기를 왔을 때는 태풍과 장마로 큰나무들이 쓰어져 있어 길을 막고 있어서 계곡을 따라 아슬아슬 넘어갔다 넘어 왔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치워져 있어서 편하게 내려간다...
길을 따라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계곡방향 좌측길로 가야 하고 그러면 이렇게 계곡으로로도 나온다...
길은 계곡으로 나오기 직전 가는 방향으로 옆으로 희미하게 있다...
이왕 계곡으로 나왔으니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시원하게 세수한번 하고 손수건도 적셨다...
계곡 우측 길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계곡을 넘어 계곡 좌측 길로 내려 간다.... 좌측 계곡따라 내려가는 길...
한순간 표지판이 나타났는데... 유명산 하산길과 만났다...
이제부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명산 계곡길... 시간이 늦어 사람은 거의 없다...
시원한 계곡 사진을 담아봤다....
계곡은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고 멋진데... 한참을 너덜지대로 내려가야 한다...
얼추 거의 다왔다고 생각될 무렵, 발 한번 담그고 세수한번 시원하게 하고 간다...
유명산 매표소앞 안내판....
버스정류장까지 내려 오니 6시 40분쯤... 매점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7시 30분발 설악면 가는 버스가 남아 있다...
서울가는 버스는 17:20에 잠실가는 7000번 좌석버스가 있고, 21:00(오후 9시)에 8005번 청량리행 좌석버스가 있다...
설악면 가는 버스는 작은 마이크로 버스이다...
설악면 터미널에 오니... 서울가는 버스는 잠실행이 20:50, 청량리행은 21:15 이나 되야 있고... 청평가는 버스도 없다...
설악면 오는 버스안에서 만난 산악회 등산객 분들(6분)에게 기다리면서 치맥 한잔 얻어먹고, 청평역까지 택시도 잘 얻어타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