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2014.07.13)...
7/13(일) 왕방산을 다시 다녀 왔다...
이번엔 코스를 달리하여 왕산사에서 출발-팔각정-정상-팔각정-성관사-숲길-추모공원-어룡1통
총 5시간 반 소요...
동행인은 우리 화뺀의 드러머 기훈 씨...
오랜만에 산행하는 기훈 씨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산행한데다가 하산코스를 잘 못 잡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기훈 씨 차로 왕산사 올라 가는 길...
왕산사...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절이라는데... 모두 신축 건물이다... 아마도 6.25 같은 전쟁통에 전소했었나보다...
이 곳이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머물던 곳으로 왕이 다녀 갔다해서 왕산사, 왕방산이라는데... 태조 이성계도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왕산사에서 5~10분 정도 임도로 올 라가면 갈림길(정상, 선광사 숲길) 들머리에 안내도...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 초입부터 가파르다...
첫번째 휴식... 가파르게 올라간다...
왕방산의 울창한 숲...
오랜만의 산행으로 체력이 딸리는 기훈 씨...ㅋ
이제 700m 남았는데...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쉽지 않다...ㅋ
계속 가파른 길의 연속...
이제 400m 남았다...
조금 올라가다 한참을 기다리고... 또 조금 올라가다 한참을 기다리고...ㅋ
드디어 끝이 보이는 순간...
팔각정이 보인다... 이제 오늘의 제일 힘든 코스는 끝...
조금 더 다가가 보고...
기념 사진...
팔각정 밑 준공기념 표지판... 2011년에 만들었다...
팔각정 위에서 바라다 본 포천시 방향 조망...
이건 대진대에서 올라오는 쪽의 방향인 듯 하다...
국사봉 방향은 헬기장에 가려 안보인다...
헬기장...
팔각정에 앉아 식사하는 사람들로 인해 오래 있을 수 없어 정상으로 출발...
드디어 정상 도착... 팔각정에서 정상은 거리가 얼마 안된다...
대진대쪽에서 올라와서 오는 능선 길...
국사봉... 정상 부근 군 기지가 보인다...
정상에서의 포천시 조망...
이런 소나무도 하나 있고... 부근 숲으로 내려가 시원한 그늘에서 간단히 점심식사에 맥주 한잔...
팔각정으로 다시 내려와 팔각정 바로 옆 선광사 길로 하산...
여기도 내려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울창한 숲... 하산길에서는 끝까지 단 한 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못했다...
석조여래입상이 있다는데 가볼까 하다가 체력이 달리는 기훈 씨를 위해 패쓰...ㅋ
이 미륵전에 석조여래입상이 있나보다...
계곡인데 물이 거의 없다... 이 곳은 아마 기도하는데인 듯...
가뭄으로 물이 거의 없는 계곡...
드디어 선광사 앞까지 하산... 이런 안내도가 있다...
선광사...
이런 대웅전 건물이 있었는데... 사람이 없는 듯...
건물도 짓다 만 것 같다... 자세히 보니 건물도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
여기가 아마도 스님들이 묵는 곳인 듯...
다시 올라와 사진에서 삼거리 우측(하산길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면 왕산사로 가는 숲길이다...
안내판... 2.05km...
둘레길 정도로만 생각했던 숲길은 또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의 연속...
게속 가파르게 올라간다...
제대로 가고 있다...
이번엔 내리막...
좌측으로 내려 간다...
완전 오지 길... 나무, 풀들이 우거져 나가기가 쉽지 않은 길을 지나가고...
지난번 감산에서 팔뚝에 온통 기스(?)가 나서 이번엔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다시 오르막... 무척 힘들어 하는 기훈 씨...
울창한 숲...
길가에 이런 이상한 버섯도 나타나고...
여기까진 맞게 온 듯 한데...
표지판 없는 삼거리에서 힘들어 간사한 마음에 내리막을 택했더니 이런 곳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잘못 됐다...ㅠ
일단 약수물 한잔으로 목 축이고...
묘원이 나타났다... 여기서라도 다시 올라 갔어야 했는데...
이런 길로 내려 가는데 가다보면 우측으로 길이 있겠지 했는데...
에고... 이젠 되돌아 가기에도 너무 많이 내려 왔다...가도가도 끝이 없이 내려 간다...
자갈 길로 발다닥은 아프고... 오늘 간단한 산행으로 생각하고 경등산화 신고 온게 후회 됐다...
결국 다 내려왔다...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에서 뒤돌아 본 왕방산...
결국 어룡1통 마을에서 서울가는 큰길가까지 나간 후, 콜택시를 불러 왕산사 주차장으로 돌아 왔다...
택시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걸어서 오긴 너무 먼 길... 미터기로 요금 5,300원...
주차장에 핀 예쁜 꽃을 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