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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는 여행...
산행 및 트레킹 기록들...

포천/연천 지장산 잘루맥이-동마내미 고개(2022.07.23)...

by ssaljji 2022. 7. 24.

7/23(토) 친구와 둘이서 포천/연천 지장산 잘루맥이-동마내미 고개 트레킹을 다녀 왔습니다...


산길을 가다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를 만났지
쉬운 표정으로 물었네
이름이 뭐냐고
꽃은 한참 머뭇거리더니
그냥 꽃이라고 불러 주세요
제 이름이 꽃이니까요
웃고 있었다.
꽃이...

 

<꽃/황금찬>


중리 저수지 앞에서 시작, 지장산 계곡으로 올라 잘루맥이 고개를 넘어 담터 계곡으로 내려가 

옛길을 따라 동마내미 고개를 넘어 내산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이름 모를 고개를 넘어 원심원사로 

하산하여 내산리 보개산(지장산) 입구까지...
총거리 15.02km, 소요시간 6시간 10분...

 

<교통>

갈 때 : 3200번 좌석버스로 포천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까지 이동, "신읍7통.기업은행 앞" 정거장에서

           09:30경 지나가는 60-1번 버스로 이동하여, 지장산 마을 입구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시작...

 

올 때 : 내산리 보개산 입구로 하산하여 "절골.988대대" 버스 정거장에서 16:40 문목동 종점에서

           돌아나오는 버스에 탑승하여 연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터미널에서 G2001번 좌석버스로 동두천역까지 이동하여 전철 탑승...


오래전 올랐던 지장산 산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장산 계곡을 오릅니다... 예전과는 달리 지장산 

계곡으로 차량 진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워낙 좋은 곳이기에 계곡에 놀러온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잘루맥이 고개를 넘어 담터계곡으로 내려가는 너덜길을 힘겹게 내려가다 동마내미 고개로 가는 

옛길로 들어 섭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풀로 덮힌 길을 따라 올라 고개를 넘어 가는데 풀에 

스쳐 생긴 팔뚝의 상처들이 홀로 산길을 개척해 찾아 다니던 옛 생각을 나게 합니다...


고개를 내려 와 내산임도를 만나 따라 가다가 원심원사 방향의 갈림길로 들어 섰는데 길은 가파르고 

많은 비로 다 파헤쳐져 상당히 위험하고 힘이 듭니다... 힘겹게 내려와 원심원사의 납골탑 앞으로 

나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고 사방엔 철조망으로 막아 놓아 문틈으로 겨우 기어 나옵니다...


길을 따라 내산리 보개산 입구 버스 정거장으로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비가 

뿌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장산 산행보다도 훨씬 힘들고 어려운 트레킹을 했습니다... 일부 구간은 경기둘레길 13코스와 

같았는데 코스와 갈라져 마지막 세번째 고개를 넘어 가는 오지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난이도가 있어 더욱 멋진 트레킹이었습니다...

 

포천 "신읍7통.기업은행 앞" 버스 정거장에서 09:30경 지나가는 60-1번 마을버스를 타고 갑니다...

 

중리 저수지 앞 "지장산 마을 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내립니다... 버스는 여기서 돌아 나갑니다...

 

지장산 마을 표지석이 있습니다...

 

틈새로 중리 저수지가 보입니다...

 

지장산 계곡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지장산 계곡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네요...

 

여기서 등산화 끈을 묶고 갑니다...

 

지금은 도로가 다 포장되어 있습니다...

 

계곡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엔 뱀 한마리가 황급히 숲으로 도망치더니 이 곳엔 다람쥐가 놀고 있습니다...

 

계곡이 참 좋습니다... 여기저기 피서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보가산성 터를 지나 갑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 길엔 다리가 많습니다...

 

해가 나지 않아 그래도 걸을 만 합니다...

 

또 다리를 건너고...

 

경사가 심해집니다...

 

마지막 잘루맥이 고갯마루에 오르는 깔딱고개입니다...

 

드디어 고갯마루에 도착...

 

좌측에 지장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길을 따라 담터게곡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비로 망가져 파헤쳐지고 너덜길입니다...

 

금학산이 보입니다...

 

금학산...

 

어느정도 내려 와서 갈림길에서 동마내미 고개 로 가는 좌측길로 갑니다... 경기둘레길 13코스길을 참조하면 됩니다...

 

내산리 삼보쉼터 방향...

 

동마내미 고개 가는길은 거의 정글 수준입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갑니다...

 

다시 출발... 길이 장난 아니네요...

 

이 길은 옛길입니다... 아마도 군사도로로 이용되었었겠지요...

 

정글을 가는 것 같습니다...

 

반팔을 입고 왔더니 팔뚝에 상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드디어 저 앞에 우리가 가야 할 고개가 보입니다...

 

이런 길을 경기 둘레길이라고 만들어 놨으니 둘레길이란 용어만 생각하고 오신 분들은 상당히 당황할 것 같습니다...

 

금학산...

 

꽤 한참을 올라 왔습니다...

 

드디어 고개가 보입니다...

 

올라온 길...

 

동마내미 고갯마루의 안내판... 이 뒤 철망뒤에는 군 시설물이 있습니다... 아마도 군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중인 듯 합니다...

 

뒤돌아 본 고갯마루...

 

고갯마루... 표지판 뒤는 군 시설물입니다...

 

이제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입구에 차단기가 있습니다...

 

차단기 옆으로는 지장산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그나마 길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장산...

 

이 길은 그나마 사용하고 있는 길인 듯 합니다...

 

한참을 내려오니 차단기가 있습니다...

 

그 뒤로 내산임도와 만납니다... 우리는 좌측길로 갑니다...

 

우측길은 상승역 방향입니다...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갑니다...

 

임도라 걷기 좋습니다...

 

조금 걷는데 비가 뿌리기 시작합니다...

 

멀리 고대산 줄기와 중턱의 내산임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지장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지장산...

 

다행히 비는 그쳤습니다...

 

좌측으로 새로 생긴 0.7km의 시설 임도가 있습니다... 이리로 갔어야 했는데...

 

문이 나오고 우리는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경기 둘레길 13코스 시작점으로 갑니다...

 

여기서 원심원사 방향으로 갑니다...

 

이게 길이 장난이 아니네요... 경사도 심하고, 길이 다 파헤쳐져 있어 상당히 걷기도 매우 힘듭니다...

 

올라온 길... 사진보다 실제는 상태가 상당히 심합니다...

 

아까 신설 임도로 왔으면 여기서 합류합니다ㅏ...

 

고갯마루...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길고...

 

경사도 꽤 되고 길 상태가 이렇습니다...

 

한참을 내려오니 길 상태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옆엔 계곡이 흐르는데 버스시간이 임박해져 빠른걸음으로 내려 갑니다...

 

문의 빗장을 열고 통과합니다... 우측의 탑들은 아마도 납골탑인 듯 합니다...

 

남골탑 지나 문이 또 있는데 잠가 놓았고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네요... 좌우측에도 넘을만한 곳이 없고...

고민하다 틈을 최대한 벌려 틈새로 기어 나갑니다...

 

도로와 만나 내려가는 길가에 항일의병비가 있습니다...

 

비는 내리고, 버스시간은 임박해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 갑니다... 

 

드디어 보개산 입구 정거장에 도착...

 

버스 도착예정시간이 5분 정도 남았습니다... 비가 꽤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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